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4만 ‘육박’…확진자 최다 불명예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2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미국이 세계 최고 코로나19 격전지로 급부상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967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미국 내 확진자는 지난 1월 21일 처음 발생했다. 이후 1만명에 도달할 때까지 약 두 달이 걸리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미국의 중국발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확진자 1만명을 기록한지 이틀 만에 2만명을 넘더니 22일에는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26일 8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미국은 확진자 1만명을 넘긴지 8일만에 확진자 10만명을 기록한 불명예를 안게됐다. 이에 미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2020.03.30
연세대 의대 학생들 “가짜뉴스와의 전쟁 위한 코로나QNA 개설...공신력 있는 정보제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가짜뉴스가 너무 많다보니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야기되더라고요. 그래서 보건당국 등에서 제시한 공신력있는 정보들만을 보기좋게 정리한 홈페이지를 만들었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의대생들을 주축으로 한 연세대 학생들이 나섰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얼핏 "나이도 어린 대학생들이 모여 무슨 꿍꿍이일까"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들이 만든 홈페이지인 ‘코로나QNA’는 꽤나 전문성을 지향하고 있다. 우선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의 발표이거나 코로나19 관련 전문가의 의견, 공신력 있는 근거만 정리해 전달한다는 게 이들의 대쪽 같은 원칙이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과의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들은 사이트에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용이하 2020.03.30
병협회장 선거 3파전, 의대 정원 확대·PA합법화·병원 경영난 돌파 '중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2주 뒤에 치러지는 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병협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후보자들은 기호 1번 정영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 기호 2번 정영진 경기도병원회장, 기호 3번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총 3명이다. 병협 회장은 상급종합병원장과 중소병원장이 번갈아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39대 회장이 상급종합병원장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이번 40대에선 관례적으로 중소병원에서 회장이 나올 차례다. 세 후보 모두 현재 맡은 자리에서 코로나19 후속대책을 고민하며 눈에 띄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병협 회장 선거는 오는 4월 10일 제60차 병협 정기총회에서 판가름이 난다. 회장 선출은 간선제로 이뤄지며 선출위원의 배정 비율은 회비납부액에 비례한다. 투표인원은 지역별 단체 19명, 직능별 단체 20명 등 총39명이다. 구체적인 배정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시병원회가 3명, 경기‧부산‧대구·경남북‧대전·세종 2020.03.28
일본, 올림픽 연기 이후에 확진자수 급증...이제야 외출금지, 검사는 2만5000여건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올림픽 개최까지 연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2배 이상 뛰었다. 23, 24일 10명가량씩 증가하던 것이 25일에는 41명, 26일 47명이 증가하는 등 확진자가 대폭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 확진자가 222명, 훗카이도 167명, 아이치현 154명, 오사카 149명 순이다. 일본 전체는 27일 확진자 1387명, 사망자 47명이 보고됐지만 실제 확진자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NHK는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진자 222명 가운데 105명에 대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이후 확진자수 증가, 외출 금지와 재택근무 권고 일본 정부는 도쿄 내 코로나19 확 2020.03.28
전주 요양병원서 환자가 흉기 휘둘러 1명 숨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인명 사고가 났다. 환자 1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친 상태다. 27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살인혐의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60대 A씨는 경찰서에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7일 새벽 4시경 앞 병실에 입원해 있던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B씨는 목을 찔려 심한 출혈 증세를 보였고 출동한 구급차로 타 병원으로 전원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이후에도 복도에서 C씨를 마주치고 해당 환자의 옆구리도 흉기로 찔렀다. C씨 역시 심각한 상처를 입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병실로 들어왔고 "자는데 조용히 좀 하라"는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7
전공의들, 임신전공의·당직비·당직일수 등 불합리 조항 개정 준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공의 수련 관련 현안 해결도 올스톱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불합리한 규정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대전협은 수련규칙표준안 개정안 마련과 전공의 수련 현안 해결을 위해 물밑 작업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학회, 회의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수련환경 개선 및 전공의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사항 전반을 다루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도 일시 정지된 상태다. 특히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본회의는 지난 1월 31일 첫 번째 본회의가 개최된 이후 2달째 열리지 않고 있다. 이는 대전협이 2기 수평위 구성 및 위원장 선출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이기도 하다. 이렇게 수평위 회의가 계속 연기되면서 지난 1기 수평위에서 논의됐어야 하는 서울대병원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사태를 비롯한 전공의 수련 관련 현안이 모두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어 전공의는 물 2020.03.27
대공협, 코로나19 치료관련 데이터 플랫폼 ‘KCIC’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효율적인 데이터 플랫폼인 ‘한국코로나정보센터(KCIC)’ 설치를 제안했다. 현재 정부기관에서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자료가 공공데이터로 가공돼 나오기 전까지 지금 당장 급한 환자 치료를 위한 정보 공유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게 현실적인 문제다. 이 때문에 좀 더 임상의사에게 친근하고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해당 플랫폼이 기획됐다.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한 주체는 학술단체로 KCIC(Korean Corona Information Center)(가칭)를 통해 데이터를 취합하게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코로나19 정보 및 치료를 위한 정보 공유를 위한 게시판, △mini-EMR, semi-PACS을 이용한 임상의사결정 판단에 도움이 되는 웹시스템, △웹 세미나를 통한 임상의료정보 공유 공간 제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환자의 분류를 △중증 환자, △경증 환자, 2020.03.27
요양병협 회장 “간병인 감염관리 강화 ‘고무적’이지만 지자체별 통일성도 갖춰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요양병원들이 정부 지원책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일부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산정기준을 마련했다. 정부는 요양병원 신규 간병인의 경우, 코로나19 진담검사 실시를 의무화하고 검사 비용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을 통해 지자체가 부담토록 했다. (관련기사=복지부, 요양병원에 감염예방·관리료 '당근' 제시…입원환자 100명 기준 한달 340만원 선) 손덕현 요양병원협회 회장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매우 긍정적인 선택"이라며 "전쟁터에서 싸우려면 총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그동안 회의에서 수차례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지원이 있어야 감염관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요양병협은 이번에 발표된 지원책 중에서도 ‘간병인 감염관리 강화’ 대책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신규 간병인에 대해 전부 코로나19 2020.03.26
잇따른 코로나19 미성년자 ‘사망’…개학 앞두고 우려 증폭?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미성년자 집단의 사망 사례가 연일 보고되고 있다. 그동안 미성년자 등 연령대가 낮은 집단군에 대해 코로나19 치사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대구에서 숨진 고교생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20대 이하 사망자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미성년자 사망소식이 꾸준히 보고되면서 사회적 공포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4월 초 개학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할 때, 연령대에 따른 위험도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에는 영국 18세 소년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직후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으며 24일(현지시각)에도 미국에서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망자가 확인됐다. LA타임즈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로 코로나19가 모든 연령대 2020.03.26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유럽발 입국자처럼 전수검사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27일부터 유럽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를 밝혔다. 특히 향후 입국자 검역 대책이 훨씬 강화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주목된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는 최악의 상황에는 미국발 입국자를 포함해 위험지역 입국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 등 검역이 대폭 강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유럽과 미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정책을 비교해 보면 다소 차이가 있다. 유럽의 경우 정부는 입국자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내렸다. 반면 미국은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이외 전원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는 같다. 이 같은 방역 강도의 차이는 정부가 미국보다는 아직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럽과 미국은 위험도에 있어 상황이 다르다"며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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