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반대가 오히려 '임현택 심판'?…의협 '헤게모니' 대변혁 오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무산됐지만 이와 별개로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무너지고 있다. 비대위가 구성될 경우 임현택 회장이 오히려 면죄부를 갖게 되기 때문에 비대위를 패싱하고 곧바로 전공의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 체제를 만들자는 여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임현택 책임론'이 힘을 얻으면서 내부에선 회장 탄핵 이후 차기 보궐선거까지 거론되고 있다. 임총 분위기, 집행부 불신 '팽배'…김교웅 의장 "비대위 반대가 집행부 찬성 아니야" 2일 진행된 비대위 구성 대의원회 임시대의원총회 투표 결과를 보면, 총 189표 중 비대위 구성 반대가 131표(69.3%)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반면 찬성표는 28%에 그쳤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대의원들이 집행부를 한 차례 더 믿어주기로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내부 분위기는 정반대다. 반대표를 던진 대의원들 대부분은 '집행부를 신뢰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비 2024.09.02
배장환 교수 "의협 대의원회는 60대 이상 개원의 구조 탈피해야…젊은의사 목소리 낼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배장환 전 충북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더불어 대의원회 구성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배장환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협은 회원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대의원회 구성부터 바꿔 그들만의 리그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며 "절반이 넘는다는 50살 미만의 의사들은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배 전 위원장은 "게다가 개원의만 일방적으로 참여하는 대의원회는 결국 지역에서 20~ 30년 이상 개업해 이미 성공한 사람들, 그냥 어르신들 모임"이라며 "이들이 지금 막 개업하려 하고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고통을 알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젊은 의사, 여자 의사, 병원 의사, 대학병원 의사는 목소리를 낼 구멍도 없다. 의협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할 때마다 얘기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한국은 젊은 의사가 많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의협은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을 루트는 없는 상황"이라고 2024.09.02
여야 회동 마친 한동훈 대표 "2025년 의대증원 유예는 혼란만 더 커…민주당에 대안 제시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2025년 의대증원 유예는 이미 입시요강이 발표됐기 때문에 오히려 혼란이 더 크다. 이 부분은 민주당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이 현재 의료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 (이재명 대표와) 생각을 같이 했다"며 "이는 정쟁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 건강 문제라 서로 좋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그런 좋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생각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25년 의대증원 관련 일부 보도가 나왔는데 2025년 증원 문제는 이미 입시 요강이 발표됐다. 법적문제 등 때문에 오히려 이를 취소하는 대안이 나오면 큰 혼란이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몇 가지 대안 중 하나로 2026년 1년 동안 증원을 유예하자고 했고 민주당 측에 더 나은 대안이 있 2024.09.02
이재명 대표 "한 대표와 의료대란 해결 위해 대화"…한동훈 대표 "의료공백 불안 해소는 정치적 임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여야 대표 만남이 단절된지 11년만에 회동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의료대란 문제가 공식 의제에서 빠져 아쉽다"고 발언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의료대란으로 안 죽어도 되는 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동훈 대표 역시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정치의 중요한 임무"라며 향후 의정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대란 문제가 공식 의제에서 빠지게 돼 안타깝다. 한동훈 대표도 정부와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안을 내놓은 것처럼 의료대란은 국민 생명에 관한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가리고, 안 보려고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실제 국민들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는 사례"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말한 것처럼 의료개혁의 기본적 방향은 의사와 전공의를 좀 늘 2024.09.01
의협 비대위 구성, '찬 53표' · '반 131표'로 부결 됐지만…임현택 회장 반대 여론 상당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를 대신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게 됐다. 대의원회 산하 비대위 설치가 부결됨에 따라 차기 대정부 투쟁은 임현택 회장이 다시 이끌게 될 전망이다. 다만 비대위 설치 여부와 별개로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내부 비판 여론도 상당해 향후 의협 입장에선 회무 진행에 있어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31일 대의원회 임총 투표 결과, 총 189명 중 비대위 구성 찬성 53표, 반대 131표, 기권 5표로 비대위 설치 안건은 부결됐다. 비대위 설치는 부결됐지만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선 임현택 회장 집행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표결에 앞서 김교웅 의장은 "집행부가 구성된지 4개월이 됐다. 그러나 오늘 임총이 열렸고 비대위 구성 안건이 올라왔다. 집행부는 서툼, 오만, 자만, 불소통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총에 참석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임현택 회장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2024.08.31
박단 위원장 "임현택 회장,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려야…면피에만 급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의협 임현택 회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특히 그는 "전공의들은 앞으로도 임 회장과 함께 하지 않겠다"며 임현택 회장을 압박했다. 박단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표결을 앞두고 "임현택 회장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회장과 집행부의 역할이 있다. 그러나 감당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하고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야 한다"며 "의협의 존재이유가 무엇인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전협 비대위는 자신의 면피에만 급급한 무능한 회장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강경하게 발언하자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조영진 서울시대의원(강서구의사회장)은 "세대차이는 있을 수 있다. 세대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지도 큰 문제다. 지금은 전시상황이다. 서로 네가 잘했느니, 내가 잘했느니 따지기 전에 우리의 적이 용산에 있는 한 2024.08.31
5일째 단식 중인 임현택 회장…"근거없는 정책 밀어붙이는 것은 대통령 업무 직무유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국민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통령·국회 결단을 촉구하며 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다 돼감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의 단식 의지를 격려하고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많은 보건의료계 인사들과 의협 산하단체 임원진 등이 방문했다. 29일 하루 동안 단식장에는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 시도의사회(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정영진 서울시 대의원회 부의장), 시군구의사회(정철영 영등포구의사회장, 조용진 강서구의사회장, 양용제 구로구의사회 총무이사, 변성윤 평택시의사회장),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각 과의사회(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 대한안과의사회 정혜욱 회장·오청훈 부회장, 대한피부과의사회 조항래 회장), 유임주 고려의대 교수,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 이선영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무처장 등이 방문했다. 김교 2024.08.30
서울의대생들, 국제학술지 랜싯에 "의대증원으로 한국 의학교육 추락…의평원도 무력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번 의료대란 사태의 당사자인 의대생이 직접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The Lancet)을 통해 의대증원으로 인한 한국의 의학교육 실태를 알려 주목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신동주, 신동진(의학과 4학년) 학생은 30일 '휴학 중인 한국 의대생들(6 months on: South Korean medical students still on leave)'이라는 기고 논문을 랜싯을 통해 공개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이 한국의 의학교육을 추락시킬 것이라는 점이었다. 특히 정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강행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제1저자인 신동주 의대생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의대생의 95% 이상이 1년 동안 휴학 중이다. 2024년 7월 기준 재학생 1만8217명 중 495(2.7%)명만이 수강하고 있으며, 의사면허시험 등록 비율은 5.3%에 불과하다"며 2024.08.30
의대증원 '중재자' 자처한 한동훈 대표…'자중지란' 아닌 당정 갈등 돌파 가능성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해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과 별개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역시 '의대증원 방침을 유예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향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갈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6일 돌연 정부 의대증원 정책에 대한 '수정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적 동의는 분명하나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질의에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의대증원과 관련해선 당이 민심에 맞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직접 의정갈등 해결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일부 정책 수정을 주장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겠다 2024.08.30
민주당 의원들 "현 의료대란은 사상 유래 없는 총체적 위기, 해결 위해 모든 수단·방법 강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30일 의료대란 등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 같이 밝혔다. 결의문 낭독에 나선 박지혜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취임하고 2년 4개월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 민생은 파탄났고 경제는 파산직전이다.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다. 국민 뜻에 따라 의결한 법안을 21번이나 거부하면서 국회의 입법권, 3권 분립 등 헌법정신도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의료대란에도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국민 생명이 위험하다. 사상 유래가 없는 총체적 위기이자 혼란"이라고 전했다. 김용만 의원은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통령과 국회도 주권자인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하지만 윤정권 출범 이후 이 모든 상식은 깨져버렸다"며 "우리는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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