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5일 의협 전격 방문…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일(5일) 오후 3시 30분 대한의사협회를 전격 방문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를 둘러보고 최대집 의협 회장과 향후 감염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황 대표는 의협에 설치한 비상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둘러본 다음 의료전문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협 비상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회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대국민 정보제공, 질병관리본부 등과의 연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협과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중국인 입국금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줄곧 같은 목소리를 내왔다. 또한 정부가 지난 2일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 방문 또는 체류 외국인 입국금지 정책을 발표하자, 의협과 자유한국당은 중국 후베이성이 아닌 중국 전역의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의 후 2020.02.04
감염병 R&D 예산, 2016년 273억→올해 90억 삭감된 161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감염병 대응 예산은 메르스 이후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체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학계와 의료계를 중심으로 정부의 감염병 대응 관련 정책 기조 비판이 거세다. 감염병 등 바이러스 연구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투자가 기본이지만 사건에 따라 투자를 늘리고 줄이기를 반복한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바이러스‧백신연구 전문가인 김경현 고려대 생명정보공학과 교수는 "정부는 바이러스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확실히 늘려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고질적 문제는 연구 투자의 지속적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다.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타지 못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예산(R&D)'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이후 2016년 2020.02.04
“신종코로나, 메르스보다 심각한 상황 'NO'…감염병 투자 늘릴 기회 ‘YES’”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 대응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메르스 때처럼 너무 큰 사회적 공포가 만연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지나친 질병에 대한 공포로 인해 사회적 위축을 유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중국 본토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확진자가 1만7205명(3일0시 기준)을 넘어서며 팬데믹(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는 사태, pandemic,)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종구 서울의대 교수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향후 닥치게 될 더 위험한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종구 교수는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교수는 3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전망과 정부 및 시민의 대응방향 간담회'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전파 상황을 봤을 때, 지나치게 우려할 2020.02.04
최대집 회장 “정부 중국 후베이성 입국금지 조치, 전혀 실효성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의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실효성이 전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2일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늘(3일) 해당 조치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발표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발표는 긴급하면서도 유용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해당 조치는 이미 실행됐어야 하며 이미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퍼진 상태에서 무의미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3일 용산 의협임시회관 7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이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내세운 근거는 후베이성이 이미 봉쇄돼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여타 지역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후베이성 경유 외국인만 입국 금지하는 처사는 전혀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20.02.03
신종코로나, ‘사스’ 넘어섰다…하루만에 우한 사망자 57명 추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근원지인 후베이성(우한 포함)에서 하루만에 사망자가 5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 전체 사망자는 361명에 달한다. 이는 2002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수를 상회하는 것으로 당시 9개월 동안 사망자는 349명이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동안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만 2103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56명이다. 우한시를 기준으로 하면 새로운 확진자는 1033명, 삼아자는 41명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현재 후베이성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으로 사망자는 350명으로 파악됐다. 위건위 따르면 확진자 중 1223명은 중태로 478명은 매우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0시 현재 중국 31개 성 전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다. 2020.02.03
[팩트체크] 한의협 "WHO가 한방 사스 치료효과 인정했다"? 보고서 확인하니 사실과 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사태 당시 세계보건기구(WHO)가 한의약의 효과를 인정하고 의·한방의 협진을 권고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의 주장이 과연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WHO는 한의약 치료의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WHO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달려있었다. 한의협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우한폐렴 치료제 없으니 한의약 치료하자? 근거 없는 주장으로 환자 혼란 안돼”) 이날 한의협 주장의 근거는 WHO가 사스 사태 당시 한의치료 효과를 인정했다는 것이었다. 특히 WHO가 '사스 치료사례 보고서'를 통해 의학과 한방의 협진을 권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국이 중의약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사스와 메르스(MERS) 사태 당시 한의·양의 협진으로 탁월 2020.02.02
검역인력 '대란' 일어나나…확진자 증가에 “전수조사·교민 입국 등 겹쳐 인력 공백 예상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우한 지역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검역체계 인력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선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데다, 전세기로 700여명의 재외국민이 더 입국하고 2차 감염, 3차 감염까지 나온 만큼 전수조사로 인해 방역 인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문제제기인 것이다. 특히 입국자들의 첫 검역을 책임지는 공항 내 현장검역 인력 부족 현상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국가차원에서 검역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기간은 2주간으로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를 고려한 조치다. 우한에서 마지막 입국자가 도착한 1월 26일을 기준으로 이달 8일까지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방식은 지자체 인력이 2020.02.01
박지현 전공의협의회장 "윤동섭 위원장 자진사퇴 없을 시, 수련평가위원위 탈퇴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가 30일 출범한 가운데 전공의들이 윤동섭 신임 위원장(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선출방식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위원장 선출 과정의 불공정함이 해결되지 않을 시 수평위의 전공의 위원들의 자진 사퇴까지 예견한 상태다. 박지현 회장은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애초에 대학교수 9인, 전공의3인의 위원구성 자체가 불공정 하다. 더욱이 정당한 절차에 근거하지 않고 윤 위원장이 선출됐다"며 "이 같은 불공정함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공의 위원들은 수평위 위원을 사퇴하고 더 이상 수평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고 문건=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회원 서신=https://docs.google.com/document/u/0/d/19d0RxgTtEnSmZA3BDw82G_EgOkRxkyRmXY9_mwzTRuY/mobilebasic] 박 회장은 "투표에 모든 위원이 참여했지만 득표수는 비공개였다"며 "애 2020.01.31
국내 확진자 11명 늘어…3차 감염 나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6번째 환자 가족의 경우, 3차 감염에 해당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31일 현재, 국내 확진자가 11명이다"고 밝혔다. 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5번째 확진 환자 접촉자 중 지인 1명과 6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 2명 등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5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된 지인은 2차감염자, 6번째 확진자의 가족은 3차 감염자로 분류된다. 6번째 확진자는 앞서 22일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고 30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가족 등 확진자들은 자가 격리돼 향후 이동 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5~7번째 환자에 대한 추가 2020.01.31
中우한 코로나, 개원가 3분의 1은 입구에 안내문 부착도 안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2차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31일 7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1차 의료기관 방역에도 보다 주의가 요구되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여전히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보이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와 보건소에 연락하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지난 28일 의료기관 보호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의료기관들은 환자를 비롯한 의심환자가 처음부터 보건소와 감염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입구에 안내 자료를 출력, 부착해야 한다. 본지가 30일 서울에 위치한 1차의료기관 35곳을 방문해 본 결과, 23곳(66%)은 의료기관 입구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안내문을 부착했지만 나머지 12곳(34%)은 어떤 안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지역 1차 의료기관들은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언제든 내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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