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당 총선 의료 공약 "지역의대 신설∙간병비 급여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보건의료 관련 내용을 포함한 총선 10대 공약을 12일 공개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통적으로 지역의대 신설과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료 분야와 관련해 지역의료격차 해소를 가장 큰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의료 인프라 취약 지역의 의료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지역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지역의료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또 지역 공공병원을 육성해 스마트 병실, 대학병원과 원격협진 체계 등을 갖춘 스마트 공공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동식 스마트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비대면 진료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소아과 오픈런 문제를 의식한 듯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국 확대, 소아응급환자의 야간∙휴일 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달빛 어린이병원 확대 등의 내용도 담겼다. 고령층 대상 공약으로 간병비 부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내 2024.03.14
메드트로닉코리아-대한통증학회 술기교육 업무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대한통증학회와 술기교육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메드트로닉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준호 교육이사(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와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통증 관리 필요성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인의 최신 술기 실습과 의료기술 경험을 활성화하고자 체결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술기 교육훈련센터인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를 통증의학 교육센터로 지정, 국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통증치료 술기 실습과 관련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대한통증학회는 협약 기간 동안 대한민국 선진 통증의학 연구학술단체로서 통증의학에 관한 올바른 최신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은 “이번 업무 2024.03.14
에버엑스, AI 동작분석 의료기기 ‘모라 뷰' 식약처 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는 모라 뷰(MORA Vu)가 국내 근골격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모라 뷰는 근골격계 분석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에버엑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세추정 모델 ‘그리핀(Griffin)’을 적용한 근골격계 AI 동작분석 의료기기다. 에버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50만 건의 근골격계 운동 동작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점검하는 항목을 구현했다. 센서를 부착하는 별도의 장비를 대신해 휴대용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카메라로 환자의 관절 포인트를 인식해 근골격계 기능, 밸런스, 협응 능력 등을 평가한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는 “모라 뷰는 고가의 장비 도입과 공간의 제약 등 기존 병원 및 검진센터의 부담을 해소해 환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 2024.03.14
법정 간 의대증원, 의료계 "위법으로 무효" vs 정부 "소송 각하돼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대 교수들이 법정에서 충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14일 오후 전국 33개 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가 보건복지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증원 2000명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전의교협 측은 이날 보건복지부의 의대증원 2000명 발표와 이에 따른 교육부의 후속 처분(의대정원 수요조사)을 문제삼았다. 전의교협 측은 “고등교육법상 의대정원 결정권자는 교육부 장관”이라며 “복지부가 2000명 증원을 결정해 통보하는 것은 위법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후속 처분에 대해선 대입 사전 예고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이미 지난해 4월 발표됐고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변경할 수 없도록 했는데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전의교협 측은 “처분의 당사자로 볼 수 있는 의대생, 전공의, 의대교수 등의 의견 수렴도 전혀 없어 절차적으로도 2024.03.14
교육부 대화 요청? 의대생협회 "받은 연락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정부 발표와 달리 교육부로부터 대화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학생들의 휴학을 막고 있는 데 대해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의대협은 13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현재 공동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3인의 위원장들 중 그 누구에게도 (교육부의) 연락이 오지 않았으며 의대협은 교육부로부터 어떠한 공식적 연락도 직접 받지 못했다”고 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요청했으며, 13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의대협이 대화에 응하는 경우 의대 학사 운영을 정상화하고 학생들 학습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부 발표와 달리 의대협은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대협은 “교육부가 협회에 대한 존중과 대화의 진정성을 갖는다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오히려 학생들의 휴 2024.03.14
강제 임용된 사직 전공의, 병원에 '내용 증명' 발송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병원에 일방적 임용발령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류옥하다 씨(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수련교육부에 ‘자유의사에 반한 임용발령 철회 요구의 건’이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그는 앞서 지난 4일 병원 측으로부터 3월 1일부로 임용발령 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지난달 16일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후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음에도 일방적으로 임용된 것이다. 류옥 씨 측은 병원의 이 같은 처분이 수련계약 체결 시 전공의 자유의사에 따라 공정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한 전공의법, 근로자 자유의사에 어긋나는 근로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근로기준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류옥 씨 측은 “이는 정부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의뢰인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것을 병원이 방조하는 것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위계 또는 위력으로 다른 업무를 행하는 2024.03.14
루닛, 볼파라 인수 법원 승인… 주총 열고 인수 마무리 돌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뉴질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인수 계획안에 대해 1차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질랜드 법원의 승인 절차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1차 승인은 루닛의 인수 제안에 대해 볼파라 측이 주주총회를 열고 매각 투표를 진행하는 것을 승인한 절차다. 이후 2차 승인에서는 주총 결과의 타당성 및 유효성에 대한 형식적인 검토 절차가 진행된다. 이로써 루닛은 지난달 뉴질랜드 금융당국의 인수 투자 승인에 이어 이번 법원 승인까지, 사실상 모든 법적 절차를 통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볼파라는 오는 4월 12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루닛의 볼파라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볼파라 경영진은 만장일치로 매각 찬성 투표를 약속했으며, 경영진의 찬성 이유와 향후 계획, 인수계약 자문사 보고서가 포함된 안내문을 전체 주주 및 호주증 2024.03.13
제이앤피메디, 디지털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문가 이승미 상무 영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이승미 상무를 영입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이앤피메디 이승미 상무는 연세대 간호학과 및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또한 사이넥스, 올리브헬스케어,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제약, 의료 업계에서 20여년 간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 상무는 전통적인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이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의료기기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에서 전문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이승미 상무는 “제이앤피메디가 추구하는 디지털 임상시험 기술과 운영 서비스 간 융합이 앞으로의 업계 흐름이며, 그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라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다”며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 기 2024.03.13
사직 전공의들, 국제노동기구(ILO)에 손 내밀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ILO)에 손을 내밀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3일 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의료법 제59조 제2항, 제3항 등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이 ILO의 제29호 강제 노동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다. ILO는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해 설치된 국제연합(UN)의 전문 기구다. ILO는 제29호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 조항을 통해 비자발적으로 제공한 모든 형태의 강제 또는 의무 노동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회 역시 지난 2021년 2월 해당 협약을 비준한 바 있다.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은 “현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등의 공권력을 통해 전공의를 겁박하며 노동을 강요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 기준을 위배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권을 탄압하는 의료법 제59조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1년 대 2024.03.13
[단독] 삼성서울병원, 파견 공보의에 "상사에 순종하고 휴일∙야간 근무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서울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병원 측으로부터 ‘상사의 업무 지시에 순종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류에 서명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서울병원에 파견된 공보의들은 병원으로부터 복무서약 및 동의서를 받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해당 동의서 조항 중 ‘병원의 제규칙과 명령 시달 등을 준수함은 물론 상사의 업무상 지시에 순종하겠음’ ‘휴일 및 야간 근무가 필요할 경우 근무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음’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당 서약 사항을 위반해 병원의 직무상 장해를 야기하거나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처벌은 물론 해당 손해액을 지체 없이 변상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파견된 공보의들이 해당 서약서 서명을 요구 받은 건 사실”이라며 “교육수련부가 동의서가 잘못 내려왔다고 공보의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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