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 "환자안전과 전공의·의대생 보호 최우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교수가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2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7일 서울의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 교수는 전날(6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에서 신임 비대위원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후 투표를 통해 교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방 교수는 비대위원장 선출 이후 메디게이트뉴스에 “환자 안전을 1번으로 하고 2번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다치치 않게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대외비다. 다음주부터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방 교수는 교수들의 집단행동 등 강경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의 자체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4.6%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 시행 시 겸직해제, 사직서 제출 등의 집단행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방 교수는 이와 관련 “개인적으로는 강경파이지만 전체를 봐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에선 내 뜻대로 할 수는 없 2024.03.07
경상의대 강윤식 학장 보직 사퇴 "잘못 없는 학생들에게 미안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립 경상대 의과대학 보직 교수 12명이 대학 본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신청에 반발해 보직 사직원을 낸 것으로 6일 나타났다. 경상대는 현재 76명인 의대 정원을 200명으로 교육부에 증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원광의대 이문영 학장이 사퇴하고, 강원의대 류세민 학장이 삭발하는 등 의대증원 신청을 둘러싼 의대학장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강윤식 경상의대 학장은 6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의대증원 2000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증원을 신청하는 건 반대라는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대학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사직원 제출 이유를 밝혔다. 경상의대 교수들은 지난주 회의를 통해 증원 신청에 반대하기로 결정했고, 의대정원 신청 마감 당일인 4일 총장과 만나 설득을 했지만 증원 신청을 막지 못했다. 대학 측의 일방적 의대증원에 반발해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아예 교수를 그만두겠다고 사직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부족 2024.03.06
영남의대 교수들 "政, 필수의료 생명줄 끊어…제자들 피해 좌시 않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 의대생의 피해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압적 공권력 행사 중지와 의대증원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영남의대 교수협의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비논리적이며 공론화 없이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강행되는 의대증원으로 인해 발생한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협은 “2000명 증원에 대해 교육을 담당할 지역 의대 교수진과 시설은 부족한 상태이며, 현재 여건에선 대한의학회, KAMC,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이 증원된 학생 수를 교육하기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해 40년 전 의학 교육을 예로 들며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다는 정부의 근거 없는 발언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이어 “낙수 효과와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정부의 무책임하고 탁상공론적 대응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진료를 행하는 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증명해줬다”며 “그나마 명맥이라도 유지하던 필수의료진의 생명줄을 완전히 끊어 놓았다”고 2024.03.06
김선민 전 심평원장, 조국혁신당 5호 인재로 영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 인재로 영입됐다. 조국혁신당은 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인재영입 5호로 의사 출신인 김선진 전 심평원장을 소개했다. 김 전 원장은 심평원장 임기를 마친 후 지난해 9월부터 강원도 태백 소재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과장으로 일해왔다. 김 전 원장은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의료의 주인은 환자와 국민”이라며 “정책 결정부터 진료까지 전 영역에서 환자와 국민이 중심에 서도록 의사 결정 체계를 바꿔야 한다. 내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 보건의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돈 걱정 없이 병원 찾아 헤매지 않고 어르신들을 편히 돌볼 수 있게 하겠다. 지역주민들도 질 높은 의료 쉽게 이용하게 하겠다.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노인과 장애인 돌봄 2024.03.06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 "전공의 법적 처벌 시 행동 나설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에 대한 법적 처벌 시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겠다며 의대증원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누구를 위한 의대정원 확대냐. 전공의는 병원으로, 의대생은 교실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협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대해 “너무 일방적, 강압적이다. 의대 교수들과 많은 전문가가 반대하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면서 타협할 수 없다고 하면 전공의와 의대생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 “급격한 의대증원은 의사 과잉 공급으로 국민 의료비 및 건강보험 재정 부담 증가, 의대 쏠림 현상 가속화 및 이공계 학생 이탈과 과학 산업계 위축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교수협은 “급격한 의대증원이 불러올 문제를 막기 위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온몸으로 항의하고 있다”며 “전국 대형병원들의 2024.03.06
"생명의 은인, 감사했습니다" 공개 사직 심장내과 교수에게 환자가 전한 진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심장병을 앓는 한 환자가 최근 공개 사직한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배대환 교수에게 감사를 표하는 글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 '의사, 의대생 대나무 숲'에는 자신을 비후성 심근병증을 앓는 현직 20대 교사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3년 전 심장병으로 인한 혈전이 원인이 돼 뇌경색이 발병했다. 당시 말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언어 문제가 생겼지만 심장내과, 신경과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큰 후유증 없이 퇴원해 교단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A씨는 1년 뒤 재차 심정지가 왔고,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며칠간 혼수상태로 있었다. 당시 A씨를 치료했던 의료진이 이번에 공개 사직한 배대환 교수다. A씨는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체온 치료 등의 처치로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생명의 은인’이 배대환 교수님”이라며 “그런 교수님이 사직서를 냈다는 기사를 접하니 이 현실이 너무 2024.03.06
GE헬스케어, 휴대용 무선 듀얼 초음파 ‘브이스캔 에어 SL’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GE헬스케어는 휴대용 무선 듀얼 초음파 진단기기 ‘브이스캔 에어 (Vscan Air)’제품군의 신규 모델인 ‘브이스캔 에어 SL (Vscan Air SL)’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온라인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브이스캔 에어 SL(Sector & Linear)’은 ‘브이스캔 에어 CL (Convex & Linear)’에 이어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포켓 사이즈로 휴대가 가능하며, 섹터 & 리니어 듀얼 프로브 시스템을 갖춰 간단한 영상촬영부터 심도 있는 전신 촬영까지 가능하다. 심혈관계 진단에 대한 새로운 기능도 (M mode, PW mode, Annotation, TCD) 탑재됐다. GE 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전무는 “브이스캔 에어 SL은 심혈관, 내과와 같은 심장진단으로의 영역 확장의 의미가 크다”며 “편리성에 고사양 기능을 더한 것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2024.03.06
이문영 원광의대 학장 "제자들 앞에 설 면목 없다...학장단 총사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원광대 의과대학 학장단이 대학 측의 일방적 증원 신청에 반발해 단체로 사퇴했다. 원광대 대학본부 측은 의대정원을 현재 93명의 2배인 186명으로 증원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광의대 이문영 학장은 5일 메디게이트뉴스에 “대학본부에서 의대교원 및 전공의,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무시하고 의대정원을 교육 여건과 상관없이 무리하게 증원 신청했다”며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한 의대 학장단은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부로 전원 보직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학장은 전날(4일) 늦은 시간까지 대학본부 보직자들과 최종 증원 신청 규모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원광대 본부는 1차 조사에서 제출한 숫자(57명)보다 추가 증원을 결정하고 이문영 학장에게 동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장은 이날 오전 교수들에게 보낸 단체 메시지에서 “1차 증원 시기엔 대학 측이 교육부의 조사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고 한 점, 증원 후 교육 환경 2024.03.05
"헌법 원칙을 위반한 의료농단" 전국 33개 의대교수협, 복지부·교육부 장관 상대 '행정소송'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5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교수협의회가 있는 의대 33개 의대 전체가 참여했다.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법률 대리인 이병철 변호사에 따르면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을 피고로 2025학년도 의대 2000명 증원 처분과 그 후속처분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33개 의대 교수협은 “복지부 장관 등의 의대증원 처분은 헌법 원칙을 위반한 의료 농단”이라며 “복지부 장관은 의료법을 집행할 권한은 있지만, 고등교육법상 대학입학 정원 증원 결정을 할 권한이 없는 무권한자이므로 이번 증원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교육법상 교육부 장관이 의대 입학정원 증원 결정을 해야 한다. 2020년 7월 문재인 정부 때도 당 2024.03.05
[단독] 울산의대 교수들, 국제노동기구에 정부 '제소' 고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울산의대 교수들이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에 강제 노동 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의대증원 등에 반발하는 의료계에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자 국제 기구에 도움을 청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국회가 비준해 2022년부터 발효된 ILO의 핵심협약 3개 중에는 29호 강제노동금지 협약이 포함돼 있다.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김미나 비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5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2주간 여러 의대 교수들이 대화나 중재를 위한 노력을 했지만, 이제는 그 시기는 지나버린 상황”이라며 “강제 노동으로 ILO에 정부를 제소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행정 명령으로 전공의들이 사직을 못하게 막고, 일괄 재계약을 하도록 하고 있다. ILO에서도 정부가 이렇게 하는 걸 용인하지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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