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임상시험 풍속도 바꾸는 '디지털 헬스케어'…클라우드 EMR에 환자 PHR 연동도 눈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가 전통 임상시험과 진료 현장의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AI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으로 비효율적인 임상시험의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해 의사들이 진료 종료 후 병원을 나와도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EMR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EMR에 환자의 PHR(개인건강기록)까지 연동해 진료 이후에도 중단 없이 환자가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으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벤처스가 서울 강남구 세나클소프트 라운지에서 '디지털헬스케어 패밀리가 바꾸는 의료 인프라'를 주제로 KV 브라운백 미팅을 실시했다. 신약 개발 전임상 동물실험, 인간 대신 AI가 행동 분석…비용 75% 감소, 시간 100% 감소 첫 순서는 전임상시험 단계의 실험동물 행동을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액트노바의 김대건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현 2023.11.16
한의계, 한의대 정원축소 위한 '정원포럼' 결성…국회 찾고 토론회 실시하고 여론몰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의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과 맞물려 한의대 정원을 축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6일 한의계에 따르면 임장신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현 중앙대의원)을 중심으로 '한의사의 정원축소와 역할확대를 위한 포럼'이 결성됐다. 해당 포럼은 의사공급 확대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한의사 정원을 의사로 전환함과 동시에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앞서 10월 30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정기적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의사의 미래와 사회적 활용에 대한 보건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정책 대안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에는 지속적으로 의대정원 확대와 한의사 활용을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을 찾아 한의대 정원 이관 및 한의사 역할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 의원은 10월 25일 국정감사에서 한의대와 의대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서 서 의원 2023.11.16
경기도에도 의대 신설 주장…최헤영 의원 "경기도에는 국립 의대 한 곳도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확대와 맞물려 지방에 의과대학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에 국립 의대를 신설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성시 김보라 시장, 한경국립대 이원희 총장과 함께 안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에 의과대학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사립 의과대학이 3곳이 있지만 모두 50명 미만의 소규모 정원으로 국립 의대는 없다. 이에 현재 경기도의 인구대비 의대정원수는 0.09명으로, 의대미설치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1362만명)이지만, 인구천명당 의사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2.2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는 시군구에 따라 활동의사수의 편차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활동의사수가 가장 많은 성남시의 경우 인구 2023.11.16
강북삼성병원, 호흡기 질환 명의 권오정 교수 영입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호흡기 질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 명의인 권오정 교수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삼성서울병원 기획실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권 교수는 25여 년간 폐암, 결핵 등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보여 왔다. 특히 폐암의 조기 발견과 다재내성결핵 및 광범위내성결핵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이번 호흡기내과 명의 영입을 통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료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5
박민수 2차관, 전문병원협회와 간담회…"지역·필수의료 혁신에서 전문병원 역할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의료 혁신 등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해 대한전문병원협회와 만나 향후 지원을 약속했다. 복지부는 15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전문병원협회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전문병원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화상, 수지접합, 알코올중독 등 특정 질환군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 현재 17개 분야의 114개 전문병원이 지정되어 있으며, 필수의료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한 지역 등에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을 비롯해 심뇌혈관, 화상, 수지접합, 안과, 중독, 소아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과 질환군을 진료하는 전문병원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필수의료 확충에 2023.11.15
건보공단,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그랜드워커힐서울 그랜드홀에서 '2023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심포지엄은 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류의 장(場)이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공단, 심평원 임직원에 더해 질병관리청, 통계청 등 유관부처 관계자,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계 및 학계 연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려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을 좌장으로, 보건의료 현안 해결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공동연구 성과와 우수논문 사례를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개념의 주요 골다공증 골절 및 약물치료에 대한 장기 추세분석', '구강건강관리 지수 모형 개발을 위한 지표 산출' 등 보건의료 정책수립에 기반이 되는 공동연구 3편을 발표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난임보조생식 2023.11.15
'사무장 병원'이어도 무조건 요양급여비 전액 환수는 문제…사법부, 공단에 브레이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비의료인이 병원을 개설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병원을 의미하는 '사무장병원'은 요양급여비용을 편취하는 '사회악'으로 강력한 철퇴를 통해 사회에서 퇴출돼야 할 의료계의 폐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사무장병원이라 하더라도 실제 의료인에 의한 진료행위가 이뤄지기도 하는 만큼 사무장 병원 개설 명의인에게 아무 기준 없이 해당 병원에서 발생한 요양급여비용을 전액 환수하는 처분은 문제가 있다는 사법부의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부는 A의료법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26억8437만원의 부당이득징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A의료법인의 손을 들어줬다. 비의료인에 의해 건강검진실 개설·운영 혐의로 검진비용 전액 환수…대법원, 브레이크 공단은 2014년 10월 27일 A의료법인이 설립한 A병원이 2010년 6월 1일부터 2014년 7월 31일까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 B씨에게 건강검진실을 개설‧운 2023.11.15
'아묻따 삭감' 해결하고자 직접 심평원 심사위원된 의사…'심사실명제' 대통령실 청원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선을 다해 환자 진료 나서는 의사들을 허탈하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비용 삭감 통보다. 강원대병원 심장내과 이봉기 교수는 심평원의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 않는(아묻따) 식'의 삭감 관행을 해소하고자 직접 심평원의 심사위원으로 분해 근본적인 대책으로 실효성을 갖춘 '심사실명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대통령실에 심사위원 심사실명제를 요구하는 민원까지 넣었다는 이 교수는 심평원에서 행해지는 깜깜이 심사로 인해 실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실명 숨긴 심사위원, 천편일률적 삭감에 의사들 피해…심평원은 "심사위원 보호 위해 불가피" 우리나라는 '심평의학'이라는 왜곡된 형태의 의료문화가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다. '심평의학'은 의학적 원리에 따른 진료보다 심평원의 급여기준에 맞춰 환자를 치료하게 되는 관행을 의미한다. 물론 의료보험 급여 항목 심사는 심평원이 해당분야의 의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를 진행 2023.11.15
홍창의 전 서울대병원장,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에 선정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로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홍창의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재필의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서재필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의학의 교육, 진료, 연구, 봉사를 통해 의학계에 업적을 남긴 의학자에게 시상하는데, 부상으로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서재필기념회는 최근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아심장학의 태두로 소아심장질환과 소아백혈병 등 소아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진료를 통해 국내 소아과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 낸 홍창의 명예교수를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홍창의 교수는 서울대 재임시절 국내 최초로 심도자법(cardiac catheterization)을 시행, 소아심장질환 진단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국내에 가장 흔한 기형질환인 선천성심장병의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한 심실중격결손(ventricular septal defect, VSD)을 첫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소아 2023.11.14
의료인 면허 취소 강화법 후속조치…교육프로그램 이수해야 면허 재교부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관련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의료인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 후속 조치로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의 면허 재교부 요건을 강화하는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통과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의료법 시행령(안 제31조의8 신설)의 주요 내용은 보건복지부장관이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에게 면허를 재교부하려는 경우, 재교부대상자에게 교육을 이수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안 제31조의8 제1항). 또 면허 재교부대상자는 환자 권리의 이해, 의료인의 역할과 윤리, 의료 관련 법령의 이해 등에 대해 4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안 제31조의8 제2항). 교육프로그램은 복지부장관이 지정해 고시하는 기관 또는 단체에서 실시하고(안 제31조의8 제3항), 교육에 따른 비용은 교육을 받는 사람이 부담하도록 했다(안 제31조의8 제4항). 교육프로그램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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