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장 만난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사인력 확충과 함께 필수의료 혁신전략 추진"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립중앙의료원과 범부처 공공보건의료기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박민수 제2차관은 참석한 기관장을 대상으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 등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이들의 책임과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설명회는 복지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 이후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이날 포럼에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국립대학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병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및 필수의료를 살리는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필수의료 지원 방안을 발제했으며, 이철 前세브란스병원장인 하나로의료재단 명예원장이 ▲성공적인 병원 경영 비결을 논의했다. 또한 국립대학병원협회장인 김영태 서울대병원 2023.11.10
세계 최고 수준 '응급의료진료망'에도 응급실 뺑뺑이…"협진 현황 실시간 공유체계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의 열악한 필수의료 현실을 일깨워준 '응급실 뺑뺑이' 사건을 막기 위해 전국의 응급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보를 한데 모으고 있는 '국가응급의료진료망(NEDIS)'에 의료인력 간 응급의료 협진 정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사건의 중심에 선 소아응급, 소아외상 분야는 특히나 그 전문성으로 인해 협진이 중요하지만 의료인력이 극히 소수인 만큼, 진료과목 별 협진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있다면 환자에게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9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개최한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NEDIS 개선해 '필수응급의료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활용하면 가능 올해로 구축 20주년을 맞은 NEDIS는 응급의료와 관련된 자원, 의료 제공 과정, 결과 등과 관련된 다차원적 자료를 구축한 국가 응급 2023.11.10
한국인, '뇌건강'에 가장 관심 높아
대한신경과학회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로 '뇌'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우리 국민들이 각 인체 장기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조사하고 향후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시행됐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 세 가지를 응답하도록 한 설문에서 ‘뇌(85.6%)’를 고른 응답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심장(82.5%), 폐(28.9%), 간(21.0) 등의 순서였다. 또 현재 본인의 건강에 가장 영향을 주고 있는 장기 세 가지를 고르게 하였을 때는 역시 뇌(61.8%)가 가장 많았으며 심장(54.2%), 간(22.9%), 폐(22.1%)의 순서로 조사됐다. 간이 폐보다 높게 조사됐고 근골격계(20.6%)을 선택한 비율도 다른 설문보다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서 현대인의 피로감이나 업무강도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각 장기별 대표 질환들 중 가장 걱정되는 질환을 선택하도록 한 설문에 2023.11.09
조규홍 장관, 병원계 만나 지역·필수의료 위기 해법 논의…병원계 "의사인력 부족 심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전공의단체에 이어 8일 오전 병원단체들을 만나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간담회는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은 물론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사회수석이 간담회에 참석해 병원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병원계에서는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하여 직능별, 병원특성별 6개 병원단체에서 13명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려대학교 의료원장),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경희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필수의료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 2023.11.08
약물로 조절 어려운 '저항성 고혈압' 국내 관심 부족…고혈압학회, '진료의견서'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내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고혈압' 중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해도 혈압 조절이 안돼 더 많은 약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저항성 고혈압'이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의 10~15% 정도가 저항성 고혈압 환자로 나타났지만 국내에서는 질병코드도 따로 분류돼 있지 않아 유병률 및 예후 등 역학자료도 부족하고 관련 연구도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치료로 혈압 조절 어려운 '저항상 고혈압' 진료의견서 출판 대한고혈압학회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간에 맞춰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consensus document)를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Hypertension에 출판했다(Resistant hypertension: consensus document from the Korean Society of Hypertension, Clinical Hypertension 2023; 2023.11.08
당뇨병 유병률 급증하는 2030대, 위험성 알고는 있지만…공복혈당 수치 모른다 '60%'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 2030세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당뇨병에 대한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한당뇨병학회와 노보 노디스크가 2030세대 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9%)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 역시 응답자의 73.6%인 253명이 모른다고 응답했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를 모르는 사람도 54.2%로 나타났다. 2030세대 '당뇨병은 심각한 질환' 인식↑…진단기준 인지율, 관리수칙 실천율은 제자리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세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 2023.11.08
한의협, 한의대 정원 400명 감축해 의대 정원 확대하자…의료계는 '찬·반' 갈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의료계 반발로 정부의 고민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대 의학 정원 일부를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와 의료계 일각에서도 한의대 정원을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지만, 의료계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한의사 회원 94.3% 한의대 정원 "감축해야"…한의대 측에선 '반대' 최근 한의협이 보건복지부 주재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지방 한의대를 의대로 전환하거나 한의대 정원 일부를 의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7일에는 한의협 한의약정책연구원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구글폼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한의대 정원 조정 관련 회원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5999명의 한의사 회원 중 5657명인 94.3%가 한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 2023.11.08
조규홍 장관 전공의들 만났다…"전공의 처우 개선 포함 종합적 정책 패키지 수립"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협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로 구성된 단체로, 전공의 복지 향상 및 권익 증진, 수련환경 개선 등을 위해 설립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협 박단 회장(27기), 박명준 부회장, 오연우 정책이사, 강민구 26기 회장 및 정책자문위원, 이한결 전 부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조규홍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확충방안에 대해 대전협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장래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의료인으로 성장할 전공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는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공의 처우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 정책 패키지를 수립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의료계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의학계, 의료계, 환자·소비자 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2023.11.08
광동제약, 제주삼다수와 '제주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 성료
광동제약이 제주시 조천읍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제주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는 제주 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으로, 광동제약은 2017년부터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정기적으로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며 제주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집수리 봉사는 누수, 천장 수리 등 보수 공사가 시급하지만 건강 및 경제적인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시 조천읍 소재 노후 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사회공헌활동에는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 임직원,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안전교육을 마친 후 도배, 장판교체, 외벽 도색 및 주변 환경정화활동에 나서며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주택 환경 마련에 힘썼다. 이 외에도 광동제약은 지난 9월 제주개발공사 및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희망&나눔 주거환경개선사업’ 업 2023.11.07
인체 불확실성 외면한 채 의사에 '형사처벌'?…"메스 잡는 외과의사 사라진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필수의료 살리기를 약속한 정부의 구호가 무색하게 최근 사법부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외과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인정해 금고형을 선고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열악한 현실에서 필수의료를 지속하고 있는 외과의사들의 사기를 꺾는 사법부 판단에 외과의사들은 물론 모든 의사들이 우려하며 필수의료 기피 현상 심화를 예견하는 가운데 관련 학회로서는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한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외상중환자외과학회 이재길 회장(이대목동병원)은 대한민국 의료계 화두인 '필수의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복부응급수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외과의사에게 이 같은 판결은 사기를 꺾는 것을 넘어 수술 포기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폐색 환자 보존적치료 결정 후 응급수술 환자…장 절제 후 회복됐지만 의사 '금고형' '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 외상학 세부전문의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응급 수술 외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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