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만 몰두하면 의료 정상화 기회 놓쳐…"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 구조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과 관련해 수가 정상화와 의료소송 리스크 완화 등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의대 정원 확대에만 몰두하면 의료를 정상화할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로 배출된 의료 인력이 지역 필수 의료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필수 의료의 대폭적인 수가 인상 및 의료 소송 리스크 완화를 같이 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대와 정반대 방향으로 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먼저 김 의원은 "수가 정책도 공공정책수가에 대한 방향성만 제시하고 있어 구체적이지 않아 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응급, 고난도, 고위험 필수의료에 대한 수가 조정이 시급하다는 현장 의견이 상당하다. 특히 외과 수술은 원가의 70~80% 선이라 수술할수록 적자다. 해외 주요 국가 필수의료 진료비 수준과 비교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2023.10.26
내일 의료현안협의체 개최된다...보정심 아닌 의정협의체서 의대정원 결정되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의료현안협의체가 한 주 앞당겨 26일(내일) 개최될 예정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11월 2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의료현안협의체가 내다음주로 앞당겨 지면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인 26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그간 복지부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의 1대 1 논의 대신 보건의료전문가 단체를 포함해, 환자단체나 소비자단체 등 정책 수요자, 언론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의사인력 확충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실제로 복지부는 8월 말 보정심을 개최하고 산하에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와 '필수의료확충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최근까지 5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가 이미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만큼, 구체적인 의대 정원 규모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 2023.10.25
대한재택의료학회 제1회 추계 심포지엄 개최…'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 주제
대한재택의료학회가 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 4월 창립 심포지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추계 심포지엄 주제는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도전'으로, 그간 대학병원, 요양병원, 지역사회에서 진행돼 온 정부의 재택의료 시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또한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학회 차원의 공식 제안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전 9시30분부터 이경실 학회 학술이사(라이프의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오전 심포지엄은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이 '고령사회 국내 만성질환 현황과 재택의료 요구'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1부 '병원중심 전환관리(Transitional Care)' 세션에서는 퇴원환자가 가정에서도 일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질환 치료와 관리를 이어갈수록 돕는 전환기 케어의 정착 방안을 모색한다. △대학병원중심 전환관리(조희숙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2023.10.25
전문의 안 따고 인기과목 직행 의사 5년새 2배 급증…절반 이상이 성형외과·피부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문의 자격증을 따지 않고 인기과목 진료과인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에서 근무하는 일반의 수가 5년 9개월 새 2배가량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들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에 전속으로 근무하는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이다. 이는 2017년 말 128명이었던 것 대비 약 2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종사하고 있었다. 인기학과 중 일반의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보는 과목은 성형외과다. 전체 인기학과 근무 일반의 중 35.5%인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있다. 이어 피부과(73명, 29.8%) 정형외과(52명, 21.2%) 안과(21명, 8.6%) 재활의학과(7명, 2023.10.24
더 좋은 보건의료연대 "필수의료 보장, 지방 국공립병원 역량 강화 정부 발표 환영"
더 좋은 보건의료연대는 24일 성명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는 인식 아래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는 필수의료보장’을 선언하고 지방 국공립병원의 역량을 높여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적극적인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더보연은 "지역‧필수의료 붕괴에 대한 당면 과제는 2006년부터 18년간 묶여있는 의대 정원의 대폭적인 확대에 있다. 부족한 의사 수 확대가 어느 정책 보다 우선해야 국민의 거주지에 따른 차별 없이 누구나 공평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혜택에 대한 지역적 차별로 인해 거주지에 따라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국립대학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의료기관의 지원정책을 통한 진료전달체계를 확립하여 응급 및 중증 환자에 대한 생존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 더보연은 "노령화로 인한 돌봄에 대한 수요 증가를 대처해 지역별 국민주치의 2023.10.24
GC녹십자의료재단, '신종감염병 대응 위한 원헬스적 감시체계' 관련 심포지엄 개최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원헬스적 감시체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GC녹십자의료재단이 주최,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후원으로 열렸으며 감염병 관련 국내외 전문가, 정부 관계관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 대유행 대비를 위한 원헬스 기반의 감시체계에 대해 강연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럽 임상미생물학회 신종감염병 TF 의장을 역임한 에스킬드 피터슨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첫 문을 열었다. 피터슨 교수는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실험실 감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활용해 사람과 동물을 포괄하는 원헬스적 감시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신종감염병대비 검사실 감시체계: 코로나19 교훈을 바탕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여러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2023.10.24
국민의힘 쇄신 인재로 거론된 박은식 내과의사는 누구?…청년·호남·전문가로 '러브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민의힘이 당 쇄신을 위해 신입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은식 내과 전문의가 당 혁신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에 따르면 당 혁신위원장으로 박은식 내과 전문의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한 가운데, 최종적으론 연세의대 인요한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당 지도부는 4.10 총선을 앞두고 청년, 전문성, 호남을 키워드로 인재를 영입중이라며 끝내 혁신위원장직을 고사한 박은식 의사를 향후 총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중도 전했다.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거론된 박은식 의사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펠로우를 거친 내과 전문의로 현재 서울의 한 내과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박 원장이 보수당 인재로 주목 받은 것은 지난 2022년 대선 이후부터다.[관련 기사:호남에서 보수진영 지지선언한 박은식 내과 전문의 …"지역색·민주당 독점 아닌 보편 2023.10.24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반대, '수익'과 '기득권' 때문?…김영태 원장 "그렇지 않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와 서울대학병원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놓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질타를 받았다. 비 필수의료로 빠져나가는 인력 유출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는 서울대병원장의 목소리에도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반대는 '수익'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여야 모두 서울대학교가 앞장서서 의료 인력 확충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이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과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을 향해 의대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국회,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반대 '비판'…김영태 원장 "필수의료에 의사 배치 인센티브 고려" 먼저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의대 증원에 대한 의견과 증원 규모를 물었다. 김 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에 공감하지만, 의료체계의 위기는 정원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료 혁신 방안의 하나로 의대 정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의대 정원을 확대할 필요는 2023.10.24
교수직 내걸어도 지방 안가, 공공임상교수제도 충원율 16%…의사 늘린다고 해결될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역의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이 지원자 부족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다. 이들 공공임상교수는 국립대병원 소속 정규 의사지만 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에 순환 근무해야 하는 데다 여건보다 임금이 적었고, 결국 의사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의대를 증원에 의사 수를 늘리고 국립대병원을 강화해 지역 의료불균형 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의료계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총 10개 국립대병원에 150명의 공공임상교수를 모집해 전국 41개 지방의료원(35개)과 적십자병원(6개)에 배치할 계획이던 공공임상교수가 지난달 말 기준 16%인 24명만 채용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으로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7개 의료원·적십자병원의 모집 인원 총 15명 중 울진군의료원 응급의학과(1명), 영주적십자병원 신경외과(1명) 등 2명만 채용했고, 전북대병원은 군산의료원 등 2023.10.24
"심장 내 삽입장치 원격 모니터링, 환자 90% 이상 만족"
인공심장박동기, 이식형 제세동기 등 이식형 심장기기를 장착하고 있는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내 최초로 발표됐다. 23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황유미 교수는 97명의 이식형 심장기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환자 경험을 분석해 환자들의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만족도를 평가했다. 해외에서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널리 이용 중인 이식형 심장기기의 원격 모니터링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형 심장기기의 원격 모니터링 경험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결과 원격모니터링 기간(12개월)동안 이식형 심장기기 환자의 총 외래 방문 횟수가 환자당 3.7회에서 2.7회로 감소했다. 병원까지 이동시간이 30분 미만인 사람은 3.8회에서 2.9회로, 1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3.8회에서 2.3회로 감소해 이동거리가 멀수록 원격모니터링으로 인한 외래 방문 횟수 감소 효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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