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의료진 내란 세력으로 동일시…무도한 정부와 대화 가능할지 의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의학회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진을 '내란 세력'과 동일시했다며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일방적인 의료정책 시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5일 대한의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회는 특히 비상 계엄 포고령 조항에서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학회는 "정부가 평소에 의료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가 안보와 무관한 의료진을 직접 언급하고 '처단'의 대상으로 명시한 것은 의료계를 체제 전복 세력으로 취급한 명백한 증거다. 이는 의료계와 국민을 갈라놓고, 전문가 집단을 탄압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 상태에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복귀를 강제했다. 파업과 사직의 차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이 드 2024.12.05
병협, 계엄사령부 포고령 '전공의 처단' 표현 강력 항의…의개특위도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반발하며 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 5일 병원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병협은 "이번 계엄사령부 포고령 5조의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문구가 전공의를 마치 반 국가세력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전했다. 병협은 "이는 국민건강만을 위해 살아온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명예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정부의 왜곡된 시각과 폭력적 행태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존중받고 합리적 논의가 가능해질 때까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및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조규홍 장관 "비상계엄 선포 동의하지 않아…위법하고 위헌이라는 점에 동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번 계엄 선포가 위법하고 위헌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장관이 야당 의원들의 비상 계엄선포 관련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은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3일 국무회의를 열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3일 오후 10시 17분경 국무회의에 참석해 10시 45분경 회의실에서 나왔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은 10시 23분경이다. 그는 “회의 말미에 참석해서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 어려웠다. 제가 참석한 후 바로 대통령이 이석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장관은 국회의 비사계엄 해제안을 의결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문자로 국무회의 참석 요청이 왔는데 새벽에 TV를 보며 상황을 파악하고, 나름대로 일도 많아 인지하지 못했다” 2024.12.05
[송년특집] 기부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의사…"주변 사람의 기쁨, 내 기쁨으로 돌아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안상호재활의학과의원 안상호 원장은 대학 시절 우연한 기회로 기독교 신앙을 접하게 된 후 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일에 대해 고민했다. 안 원장은 올바른 가치관을 넓히는 것이 곧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했고, 종교단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의과대학 교수로 20여 년간 근무하며 의대 학생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기부의 참 맛을 알려주던 스승이었던 그는 개원의가 된 이후 훨씬 다양한 분야에 기부 활동을 지속하며 이 사회에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었다. 특히나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은 그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포함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천사무료급식소', 위기 청소년 지원 단체인 '만사소년' 등 다양한 복지 기관을 통해 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그가 현재까지 기부하고 있는 사회 복지단체만 18개에 이른다. 안 원장은 "제자와 후배들에게도 자주 이야기 한다.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가를 2024.12.05
아스테라시스,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3분기 실적이 반영된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스테라시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81억 원과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95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은 ▲브라질 중심의 남미 지역 ‘Liftera A2’의 판매 상승 ▲신제품 모노폴라 RF 장비 ‘쿨페이즈(Coolfase)’ 성공적인 출시 등으로 요약된다. 기존 HIFU 제품인 리프테라 제품군이 국내에 이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에서 크게 유행하고, 현지에서의 높은 수요로 매출이 증가했다. 9월 출시된 쿨페이즈(Coolfase)는 특허받은 신개념 쿨링 기술이 적용돼 경쟁사 대비 시술 시 높은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고 시술 속도 또한 빠르다는 장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10월에도 이어져 아스테라시스는 10월 월간 매출 약 39억 원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0월 2024.12.05
강중구 심평원장 "심사기준 개선에 진심...의료계와 심평원 간 깊은 골 해결하고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이 직접 심사기준 개선을 추진하며 그 진정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외과 전문의 출신인 강 원장은 그간 현장과 괴리가 심했던 심평원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위원회심사실과 심사기준실에 대한 전문기자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민선 위원회심사실 실장과 최금희 심사기준실 실장과 함께 강중구 원장도 자리에 함께해 심평원의 심사기준 개선에 대한 개인적인 열성을 보여줬다. 먼저 김 실장은 심평원에 신설된 '위원회심사실'에 대해 "그동안 진행해오던 사전심사업무에 심사기준 개선 총괄이라는 새로운 과업이 추가되면서 신설된 부서"라고 설명하며 "의료계와 신뢰 회복을 위해 심사기준 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심사실은 지난해 말 임상학회와 협회 등에서 제출한 심사기준 개선 의견과 이의신청이 많은 척추수술까지 총 410건의 의견을 검토 2024.12.05
전국 수련병원, 내년도 전공의 6950명 모집 시작…전공의들 "2025학년도 모집 정지 우선돼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내년도 상반기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할 전공의 6950명을 모집한다. 4일 수련평가위원회는 인턴 3356명, 1년차 레지던트 3594명에 대한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수련병원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5일 필기시험, 17∼18일 면접(실기)시험을 치른 뒤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계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에 분노를 터뜨리며 2025학년도 의대모집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 의료계는 이번 전공의 모집에 응할 전공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 사직 전공의는 "이번 계엄령을 통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이 얼마나 일방적으로 시행된 것인지가 드러났다고 본다. 특히 사직 전공의들을 여전히 '파업 중'이라고 치부하며 48시간 내 미복귀 시 계엄령으로 처단하겠다는 정부의 행태에 그야 말로 기가막혔다"며 "의료계가 앞장서 윤 대통령 2024.12.04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계엄령 해제에도 의료계엄은 11개월째 지속 중…규탄 집회 이어간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이 4일부로 해제됐지만 의료계엄과 의료농단은 11개월째 지속 중이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모여 의료 정상화, 의학교육 정상화, 사법 만행 중단을 위해 출퇴근길 투쟁 및 토요일 의료계엄 규탄 집회 동참을 호소했다. 4일 경기도의사회는 오후 5시 이태원 일대에서 제126일차 대통령 출퇴근길 투쟁 및 행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오는 7일에도 대한문 앞에서 54차 의료계엄 규탄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밤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선포, 계엄사령부 포고령 발표, 계엄군의 국회의사당 폭력 난입 등의 장면을 보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현 정권의 본질, 민 낯을 생생하게 목도했다"며 "다행히 국회의 빠른 대처로 비상 계엄 상황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이 지난 2월 발령한 의료 농단 계엄령, 의대생, 전공의에 대한 헌법상 기본권 유린, 사법 폭력은 끝을 2024.12.04
계엄령으로 의료계 반국가 세력으로 호도…전국 의대 교수들 "윤석열 하야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며 전공의 비롯한 의료인에게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라고 명령한 데 대해 반발하며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4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은 국민에 대한 탄압을 당장 멈추고 하야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과 전의비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까지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범죄자 카르텔로 규정하고 적대시해왔다. 무방비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태원 사태, 수해 복구에 안전장치 없이 투입시켜 희생당한 고 채상병 사태, 의료개악으로 응급실 뺑뺑이와 암수술의 지연으로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의료 대란 등 윤석열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기본적 의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전의교협과 전의비는 "지난 10개월 동안 의대 교수들은 허상에 불과한 의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을 지속 2024.12.04
김윤 의원,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 설치 '보건의료기본법' 재발의…다음 법안소위 통과 '유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대신해 '보건의료기본법'을 재발의했다. 당시 법안심사소위는 보건의료 직역 간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신설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법 체계상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아닌 '보건의료기본법'의 목적에 부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김 의원이 유사한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기본법'을 발의한 것이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 의원이 보건의료인력 간 업무범위를 조정하기 위해 보건의료직역, 시민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보건의료기본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김 의원이 지난 9월에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내용과 동일한 내용으로, 지난 11월 19일 열린 복지위 법안심사1소위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반영해 재발의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으로 2024.12.04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