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한 임박에도 요지부동 의대생…교육부는 "학칙에 따라 의대생 처분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일부 의과대학들이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21일)까지로 의대생 복귀 시한을 정했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역시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학칙에 따라 처분"할 뜻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4학년도와 달리 2025학년도에는 특례가 없고 학칙에 따라 처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꼭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3월까지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는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학생만 돌아올 경우 판단 기준에 대해 "마지막 1명까지 다 돌아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나중에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부는 일부 학생들이 끝내 2025.03.18
의료계 내부서 질타받는 강희경 교수 발언…환자단체는 “참스승 면모 보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인 강희경 교수와 서울의대 교수 3명이 제자들에게 작심 비판을 하면서 의료계 내부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환자단체는 이들이 ‘참스승’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강희경 교수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으로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 의대생 및 전공의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강 교수를 비롯해 하은진, 오주환, 한세원 교수 4인은 실명을 걸고 젊은 의사들을 향해 "여러분은 2000명 의대 정원 증가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오류를 지적하면서 용기와 현명함을 보였지만,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로드맵도, 설득력 있는 대안도 없이 1년을 보냈다"며 "오직 탈핑과 대안 없는 반대만이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만이 의료를 할 수 있다'는 오만한 태도로 간호사나 보건 의료직들을 폄하하는 말을 서슴지 않 2025.03.18
병협 홍보위원회, 병원 경영 위기 공감대
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는 14일 오전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서 제4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협회지 발행 보고 및 의정갈등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병 원 경영 해법 마련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대다수 수련병원 전공의의 의료현장 이탈로 발생한 수술과 입원환자 감소 문제는 의료진 수급 불안정이 더해져 병원 경영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계속된 당직과 진료로 종양내과 의사 등의 이탈이 가속화되어 암환자 신환 진료 및 수술과 입원치료가 크게 차질을 빚고 있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추진과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등이 의료전달체계 정립으로 이어져 하루속히 의료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도일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은 "병원계는 종별, 지역별, 규모 등에 따라 분명한 역할이 존재한다"며 "국민들의 올바른 의료이용과 환자 쏠림 및 양 2025.03.17
제적 카드 꺼낸 의대학장에 실망…의대 교수들 "압박·회유로 의학교육 정상화 불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유급과 제적 등 압박 카드를 꺼낸 일부 의대 학장과 정부에 유감을 표하고, 의대증원·의료정책의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 먼저라고 일침을 놨다. 17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학장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은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의 원점 재검토가 아닌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국한해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는 발표를 한 데 대해 비판했다. 특히 이같은 정부 정책에 따라 일부 의대 학장들이 개인적으로 휴학연장을 신청한 학생들에게 일괄적인 휴학 수리 불가와 함께 제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해 "교육자로서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전의교협은 "제적을 거론하기 전에 학장, 총장은 휴학을 신청한 개별 학생들과 직접 충분한 대화를 해봤나"라고 물으며 "압박과 회유를 통해 의학교육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수들은 원칙 2025.03.17
월드쉐어-서울아산병원, 숨 쉬는 것조차 힘든 키르기스스탄소녀 위해 수술 지원
키르기스스탄의 11세 소녀 자미라(가명)가 한국에서 새 삶을 찾는다. 자미라는 심각한 비용종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한 코막힘,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왔으며, 현지에서 세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현재 아동은 심각한 부비동 감염으로 인해 시청각·미각 상실과 뇌 손상 위험까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와 서울아산병원이 힘을 모아 자미라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자미라는 이번 주 한국에 입국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약 한 달 동안 수술과 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월드쉐어는 아동이 편안한 환경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비와 체류비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해 원활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자미라처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은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025.03.17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챌린지 동참 사회적 관심 촉구
중앙대학병원 권정택 병원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챌린지에 동참해 아동학대 예방과 아이 존중, 긍정 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 양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서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릴레이로 참여해 소셜미디어(SNS)에 메시지를 전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챌린지는 한양대병원 이형중 원장의 추천을 받아 동참했으며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릴레이 주자로 추천했다.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최근 뉴스를 통해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상상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건 소식들을 접하면서 너무나도 참담한 마음이다"며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듯이 아이들은 무조건 보호받고 안전하게 양육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2025.03.16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말레이시아 의료진 코블레이터 수술 교육 진행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13일~14일 말레이시아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을 상대로 편도/아데노이드 코블레이터 수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국에 본사를 둔 생명과학 업체 스미스앤네퓨의 ENT 비지팅 서전 프로그램(Visiting Surgeon Program)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교육에서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주형로 원장은 말레이시아 의료진에게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을 시연하고 강연했다. 코블레이터 수술은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해 조직을 분해하는 수술법으로, 섭씨70도 이하의 상대적 저온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과 회복시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편도나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을 한달에 150건 이상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이비인후과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술 기록이다. 2025.03.16
간호법 시행규칙 놓고 의료계 "의료시스템 근간 뒤흔들 것"vs간호계 "선진 의료체계로의 필수적인 변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간호법 시행규칙 제정을 앞두고 의료계와 간호계 간의 장외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면허체계 붕괴와 환자안전 우려를 제기하는 의료계에 간호협회가 직접나서 "무책임한 선동과 왜곡"이라고 비판을 제기한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의사회가 "환자 의료사고 책임은 간호사가 져야 할 것"이라고 맞대응에 나섰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진료지원 간호사 일명 PA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정하는 간호법 시행규칙을 3월 내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문제는 해당 간호법 시행규칙에 의사가 수행해도 위험도가 높은 기관삽관, 요추천자 등의 행위가 포함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진료지원인력 업무범위가 근거 없이 확대될 가능성에 큰 우려를 표한다"며 "(PA 간호사의) 고위험 의료 행위의 결과로 나쁜 결과가 발생한 경우 과연 진료지원간호사 개인이 책임을 질 수 있겠느냐"며 환자안전이 간과돼서는 안된다고 비판 2025.03.15
조규홍 장관 "의대 모집인원 동결로 의료개혁 후퇴?…정부, 흔들림 없이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기로 하는 등의 여러 가능성과 관계 없이 의료개혁은 계속해서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의료계에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의료개혁 철회를 요구하는 데 대해 "부적절하다"고도 지적했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 장관은 "정부의 이번 의대 모집인원 관련 결정에 대해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누적돼온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개혁은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 등이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 등 의료현장에서도 공감하는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기존의 입장을 답습했다. 그는 "개선 과제 2025.03.14
수면다원검사 주력하는 의사들을 위한 진단보조 앱 '앱노트랙', 환자들의 일상 수면데이터 확인 가능
에이슬립 수면무호흡증 진단보조 앱 '앱노트랙' ①수면다원검사 주력하는 의사들을 위한 진단보조 앱 '앱노트랙', 처방하면 환자들의 일상 수면데이터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의 수면무호흡증 사전선별 진단보조 앱인 ‘앱노트랙’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군으로서 제조 인허가를 획득한 이후 올해 본격적으로 일선 병의원에서 법정비급여로 처방될 수 있다. 에이슬립은 3월 14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수면 중 호흡음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사전 선별할 수 있는 ‘앱노트랙’의 출시를 알렸다. 또한 지속적인 임상 근거를 창출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로서 ‘비급여’ 사용 가능 드문 사례…수면무호흡 의심 환자에 처방 에이슬립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대상·비급여대상 여부 확인 과정을 거쳐 ‘앱노트랙’을 ‘법정 비급여’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슬립은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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