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 간암·췌담도암에 매우 우수한 효과"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 "양성자 치료가 중입자 치료보다 환자에게 더 적절"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생존율이 낮은 간암과 췌담도암에서 양성자 치료가 매우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한국의학물리학회 산하 의료입자방사선연구회와 공동으로 ‘양성자 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29일 개최하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같은 날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김태현 센터장은 양성자 치료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향후 암 치료에 있어 양성자 치료가 보다 활발해질 것을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간암에서 간 기능이 좋지 않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된 8㎝이하의 단일종양 환자의 경우, 1년 내 90%이상 완전 관해를 보였다"라며 "3년 생존율은 74%였으며, 불량한 예후를 가진 종양혈전증을 동반한 국소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는 다른 치료와 병행해 2년 생존율이 50%이상으로 획기적인 치료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도 양성자 치료를 실시한 결과, 수술적 절제를 한 환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