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바이오벤처 지분·재무 투자 '러시'...유한 7300억·대웅 2600억
총 지원금 유한·대웅·녹십자·광동·동아·일동·한독 순...단순투자부터 R&D 지원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미래먹거리를 위한 바이오벤처 투자가 대형제약사들 위주에서 중견제약사들까지 확산해 가는 추세다. 여전히 금액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형사들이 앞서지만 중견, 중소제약사들도 자신들이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전략을 추진 중이다. 14일 지난해 상반기 공시자료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1조클럽인 유한양행·대웅제약·녹십자·광동제약 등이 타법인 출자에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했으며 매출 대비 R&D 투자도 1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미 수년전부터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7322억원 이상의 타법인 출자를 진행했다. 이중 대부분이 바이오벤처에 집중돼 있으며,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바이옴, 에이프릴바이오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혁신 항암신약에 대한 연구 개발도 협업하고 있다. 뇌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