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조원 시장 성장 예측 엑소좀, 대웅·종근당 이어 중견기업들도 파이프라인 확보 나서
최근 바이오텍과 공동연구·투자 방식으로 후보물질 확보 중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최근 대형제약사들이 엑소좀에 대한 연구, 투자 기반을 확장하고 있으며, 바이오텍들도 이에 주목해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은 2022 10대 바이오미래유망기술 중 하나로 소포체 기반 약물전달기술(Drug delivery with extracellular vesicles)을 선정했다. 소포체 기반 약물전달기술은 세포 소기관인 소포체, 다양한 세포 유래 엑소좀(exosome)을 활용해 약물을 목적 세포까지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nm(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다. 최근 연구에서 엑소좀 안에 RNA, 단백질, 대사체 등의 물질이 포함돼 조직이나 기관이 손상됐을 때 복원하려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 간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