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등 의대∙한의대 동시 운영 대학들 '한의대 의대 전환∙의료일원화' 부정적
민주당 신현영 의원 설문 결과 발표…5개 대학 중 찬성 의견 낸 곳 한 곳도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와 한의대를 함께 운영 중인 대학들 중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전환과 의료일원화에 찬성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경희대, 가천대, 원광대, 동국대, 부산대 등 의대와 한의대를 모두 갖춘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정원 전환을 통한 의사 인력 충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경희대한의대, 원광대한의대, 동국대한의대 등이 반대를 표했다. 경희의대, 가천의대, 가천대한의대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았다. 부산의대는 “대학 구성원 전체의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므로 의견이 없다”고 답했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정원 조정 이전에 한의사의 공공의료 분야 활용을 통한 의료공백 및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 정책과 제도 개선이 먼저”라고 했다. 원광의대 역시 전체 구성원과 논의 후 결정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답을 내놨고, 동국의대는 “의견 없음”이라고 답했다. 의료일원화에 대해서는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