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사망 8명 코로나19 백신과 연관성 없다"
8명 중 4명 유족 동의 하에 부검 진행...비슷한 사례 오스트리아 접종 중단에도 우리는 '계속' 접종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한 11명 중 8명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확인했으나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사망원인은 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었는데, 이를 백신이 아닌 기저질환에 따른 증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오스트리아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관질환으로 2명이 사망하자 인과성 여부와 관련 없이 해당 접종 물량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잇따른 사망에도 인과성이 없다고 보고 백신 접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질병관리청장)·김중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등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직까지 코로나19백신으로 인한 사망은 없으며, 계획대로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8일 기준 31만 686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접종률은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