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9.20 09:01

고진영 4타 차 대승 "악천후도 문제없어"…이정은5 준우승

고진영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 우승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틀랜드(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고진영(26)의 완승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오리건골프장(파72ㆍ6478야드)에서 속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작성해 4타 차 대승(11언더파 205타)을 일궈냈다. 지난 7월 VOA클래식에 이어 두달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은 21만 달러(2억5000만원)다. 대회는 폭우로 셋째날 경기가 취소됐고, 결국 54홀 플레이로 마감했다.
고진영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7, 11, 18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냈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8월 일본 도쿄올림픽 이후 국내에 머물면서 에너지를 비축한 뒤 복귀전에서 곧바로 우승했다는 게 놀랍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넘버 1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환호했다.
한국의 2021시즌 4승째 합작이다. 박인비(33ㆍKB금융그룹) 3월 기아클래식, 김효주(26ㆍ롯데)가 5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동명이인’ 이정은이 나란히 ‘톱 10’에 진입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이정은5(33) 공동 2위(7언더파 209타), 이정은6(25ㆍ대방건설)가 공동 8위(3언더파 213타)다. 허미정(32ㆍ대방건설)과 박성현(28)은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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