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14 08:38

2022년 국내 프로골프 "굿바이, 웰컴 스타는?"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작별과 환영의 시간이다.
국내 골프계도 2022년을 맞아 변화가 생겼다. 잠시 필드를 떠나는 골퍼도 있고,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합류하는 선수도 있다. 새해 물갈이다. 우선 아쉽게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다. ‘필드 모델’ 유현주(28)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전남 무안골프장에서 열린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시드 시드전 본선 3라운드 도중 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유현주가 바로 한국 여자선수 가운데 가장 팬이 많은 선수다. 2019년 시드전 35위로 2020년 KLPGA투어에서 뛰었지만 7차례 출전하는데 그쳤다. 지난해는 드림(2부)투어에서 주로 활동했다. 올해도 추천선수로 1부 투어에 나올 수는 있지만 4차례 제한이 있다. ‘통산 5승 챔프’ 조정민(28·골든블루)과 이효린(25·신협)도 시드를 따내지 못했다.




다음은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클럽을 놓은 선수들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서형석(25·신한금융그룹)은 병역 의무를 위해 입대한다. 불과 17세이던 2014년 퀄리파잉(Q)스쿨에 합격해 뉴스를 만들었던 주인공이다. 아마추어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을 수확한 이창우(29·스릭슨)와 ‘모자(母子) 골퍼’로 유명한 박정환(29·코쿤)도 군복을 입는다.




반면 화려하게 돌아오는 스타들도 있다. 장은수(24·애니체)는 올해 와신상담하고 있다. 2014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7년 KLPGA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2020년 부진해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고생했고, 상금 3위로 2년 만에 재입성에 성공했다.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과 조은혜(24·미코-엠씨스퀘어), 황예나(29)도 드림투어 상금 20위 안에 진입해 1부 투어로 돌아왔다.




국방의 의무를 마친 선수들도 많다. 황중곤(30)은 지난해 11월 제대했다. 코리안투어 2승, 일본투어 4승을 쌓은 강자다. "건강하게 군 복무를 끝내 기쁘다"며 "올해가 기대된다"고 했다. 코리안투어 4승 챔프 이상희(30·호반건설)도 전역 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역대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60타)의 주인공 박준섭(30), 김태우(29), 장태형(24) 등도 이번 시즌 돌아오는 ‘예비역’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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