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17 08:18

[2022뉴스타트⑥] ‘Q시리즈 수석’ 안나린 "올해 목표는 LPGA투어 신인왕"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인왕이 목표다."
안나린(26·메디힐)의 미국 무대 입성 각오다. 지난달 미국 앨라배마주 도탄 하일랜드오크스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2018년 이정은6(26·대방건설)에 이어 한국 선수 두번째 수석 합격을 차지해 올해 LPGA투어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새로운 환경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안나린이 바로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2020년 10월 오텍캐리어챔피언십에서 ‘92전93기’에 성공한 선수다. 이전 3년 동안 상금랭킹이나 평균타수 ‘톱 30’에 진입한 적이 없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같은 해 11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을 제패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이후 우승이 없어 오히려 속을 태웠다. 지난 시즌 ‘톱 10’ 11차례, 상금랭킹 9위(6억186만원)다.
지난해 11월 KLPGA투어 특급 이벤트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3타 차 대승을 거둔 뒤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총 8라운드 144홀 강행군으로 치러진 Q시리즈에서 수석이라는 성공 스토리를 완성했다. 지난달 귀국 이후 엘앤피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메디힐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어 골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커피전문프랜차이즈 커피스미스,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등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이끌었다. "후원을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LPGA투어에 도전하는 관심과 응원을 실감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샷의 일관성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페어웨이안착률 79.29%(13위)에 그린적중률 73.63%(36위)다. 특히 평균 퍼팅 수 2위(29.52개) ‘짠물퍼팅’이 강점이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 내내 선두권을 달리다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의 보카리오골프장에서 열리는 2022시즌 2차전 게인브리지LPGA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신인상과 다승을 목표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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