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25 08:56

'PGA 초청' 김주형 "이븐파 주춤"…2라운드는?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8세 영건' 김주형(CJ대한통운ㆍ사진)의 발걸음이 무겁다.
25일(한국시간) 도미니카 코랄레스골프장(파72ㆍ7666야드)에서 개막한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클럽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어렵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초청장을 얻은 상황이다. 1번홀(파4)과 3~4번홀 연속 버디 등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았다가 이후 5, 8, 16번홀 등 보기 3개가 나왔다는 게 아쉽다.
김주형이 바로 한국프로골프(KPGA) 최연소챔프다. 지난 7월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당시 18세 21일, 이상희(28)의 2011년 NH농협오픈 당시 최연소(19세 6개월10일)를 경신했다.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지난달 메이저 PGA챔피언십에 나섰고, 지난 14일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서는 처음 본선에 진출해 공동 67위를 차지하는 등 빅 리그 경험을 쌓고 있다.
이날은 최대 308야드 장타를 뿜어내면서 페어웨이를 세 차례만 놓치는 강력한 티 샷까지 과시했다. 하지만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린 미스 6개 홀 가운데 3개 홀에서 보기를 쏟아내 쇼트게임 보강이 숙제로 남았다. 셉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등 4명의 선수가 7언더파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군단은 배상문(34) 1언더파 공동 78위,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이 2오버파 공동 118위다.
디펜딩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2언더파 공동 46위에서 지난해 셋째날 8언더파를 몰아친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기어코 1타 차 우승, 2015년 11월 OHL클래식 이후 무려 3년 5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4승에 도달했다. 현지에서는 또 다른 18세 악사이 바티아(미국)가 장외화제다. 고교 졸업후 곧바로 프로에 데뷔한 선수다. 3언더파 공동 29위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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