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24 20:51

김한별 4오버파 "티 샷이 왜 이래?"…김성현 "2승 GO~"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티 샷이 왜 이래."
'2승 챔프' 김한별(22)의 '3연승 진군'에 적신호가 켜졌다. 24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파72ㆍ723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4오버파로 부진해 오히려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김성현(22)과 최민철(32), 정재현(35) 4언더파 공동선두, 최진호(36ㆍ현대제철)와 김우현(29)이 3언더파 공동 4위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김한별은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지난 13일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아 파란을 일으켰다. 박상현(37ㆍ동아제약)이 2014년 8월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과 10월 KJ인비테이셔널을 연거푸 제패한 이후 무려 5년 11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최광수(60)의 2000년 현대모터마스터즈부터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 이래 20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다승은 물론 대상(2975점)과 상금(4억1775만원) 모두 1위,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굳힐 호기다. 이날은 그러나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공동 82위까지 밀렸다. 티 샷 난조에 제동이 걸렸다. 페어웨이를 지킨 게 딱 한 차례, 특히 6, 7번홀에서 연거푸 더블보기를 쏟아내 치명타가 됐다. 6번홀(파4)에서는 티 샷 아웃오브바운즈(OB), 7번홀(파4)은 두번째 샷이 미스가 났다.
김성현은 반면 '2승 진군'이다. 지난달 9일 KPGA선수권을 제패해 단숨에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른 선수다. 월요예선을 거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유리판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 종전 일자형 퍼터 대신 연습 때 사용했던 M자형으로 바꿨는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환호했다. 선두권은 2018년 챔프 박성국(32)이 2언더파 공동 6위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이수민(27)은 2오버파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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