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27 11:23

서울시, '2020 세운메이드 프로젝트' 추진

2019 세운메이드 작품 중 아몬드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KNOT 블루투스 스피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0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첫 시행에 이어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시제품을 보유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운지역에 특화된 제품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엔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제품 6개와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시제품 8개 등 총 14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요 제품은 세운지역 내 기술력과 부품시장과의 접목이 가능한 제품과 음향, 조명, 오락 등 한때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발하게 제작됐던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이나 조명, 소품, 전자기기, 기술과 문화를 연계한 디자인 중심의 제품을 모집한다.
공모선정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으로 팀당 최대 1000만원까 지원된다. 총 55000만원 안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서울시 소재 기업, 스타트업,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창업예정자 및 창작자 그룹이다. 시제품을 이미 보유한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으로 제조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세운 시제품위원회의 엑셀러레이팅 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해법에 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10월5일부터 10월18일까지다. 제품개발 지원 대상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성된 제품은 2021년 4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민들의 투자를 받아 판매되며, 세운전자박물관 내 청계상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일대의 산업인프라와 연계해 도심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제조산업의 활성화, 제작기술과 메이커 문화의 확대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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