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8.16 07:01최종 업데이트 22.08.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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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형 영양제 '알고케어'...소비자가 매일 영양제를 챙겨먹는 자기효능감을 위해 창업"

[헬스케어 CEO 인터뷰]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대형 로펌 변호사 출신 헬스케어 도전...기업 대상 B2B 먼저 공략, 미국 진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사진=알고케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大) 영양제의 시대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TV를 틀어도 온통 영양제 얘기고, 주변을 살펴봐도 오히려 영양제를 전혀 안 먹는다는 사람이 드문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문제는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다는 점이다. 먹어본 사람이 좋다니 먹고 TV 프로그램에서 필수라고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잔뜩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번째 창업 시도에서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 중이던 정지원 대표는 이러한 영양제 시장의 상황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양한 ICT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영양제 시장은 여전히 ‘제품’ 위주의 제조 시장에 머물러 있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그렇게 정 대표는 지난 2019년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알고케어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 IoT 기기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 영양제 서비스를 개발했다. 알고케어는 최근 2년 연속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앤장 소속 변호사 출신인 그는 “변호사 일도 보람이 있지만 한 번에 한 사건, 한 명의 의뢰인을 도와주다 보니 그에 따른 영향이 작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며 “사회적으로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사회적으로 더 큰 영향 주는 일 하려 창업...'제품' 위주 기존 영양제 시장의 한계 주목
 
-알고케어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달라.

알고케어는 IoT 기기인 뉴트리션 엔진(Nutrition Engine), 거기에 담긴 초소형 영양제, 모바일 앱 그리고 헬스케어 AI까지 이 모든 것이 합쳐져서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를 해준다. 기존에는 영양제가 제품으로만 취급돼 왔다. 그러다보니 소비자들도 생수를 브랜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사 마시듯이 영양제도 A제품을 먹다가 별로인 것 같으면 B제품을 먹는 식으로 소비해왔다. 이렇게 되면 영양제 회사에선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받아올 수 없고, 소비자도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제품을 만났을 때는 복용을 중단하는 수밖에 없다.

영양제는 제품이고, 영양제 시장은 완전한 제조업 시장이었던 셈이다. 알고케어는 영양제 시장을 서비스 시장으로 바꾸려고 시도 중이다. 알고케어 앱에서는 처음에 문진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어떤 영양 성분을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 개인별 기본값을 설정한다. 이 정보는 영양제가 들어있는 IoT 기기에 개인별로 자동으로 연동된다.

사용자가 기기에 달린 테블릿을 통해 자신의 계정을 선택하면 개인 맞춤 영양제가 나온다. 매일 몸 상태에 맞춰 용량도 조절할 수 있다. 가령 전날 과음을 했다거나 생리 중이라면 테블릿에서 해당 선택지를 누르면 자동으로 영양제의 양이 조절돼 나오는 거다.

영양제를 먹고 나면 내가 그날 상태가 어땠는지, 뭘 먹었는지 등의 정보도 모두 자동으로 기록된다. 지금까진 제품을 사더라도 내가 제대로 챙겨먹었는지, 기존에 복용 중인 만성질환 약과 같이 먹어도 괜찮은지를 개인이 다 체크를 해야했다. 알고케어는 이 모든 걸 대신 해준다. 단순히 영양제를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헬스케어 중에서도 영양제 분야를 택한 이유는 뭔가?

주식 대차 플랫폼의 첫 번째 창업을 실패하고 다음엔 뭘 해야할지 고민했다. 인간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주는 게  AI, 더 늘려주는 게 헬스케어, 그렇게 확보된 시간과 에너지의 질을 높여주는 게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했고, 셋 중에 하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AI와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세계적인 1등 기업이 있어서 아무리 잘해도 1등을 할 수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면에 헬스케어는 아직 1등이라 할만한 회사가 없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도 없다고 봤다. 헬스케어 분야가 유망하다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실제로 의료분야를 빼고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헬스케어 서비스 서비스 쓰는 거 있어?’라고 물어봤을 때 나오는 대답은 애플워치 정도지 않나. 그래서 이 시장을 선택했고 구체적인 아이템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내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가 뭘까를 고민했을 때 쉽게 떠올리는 두 가지가 운동과 영양제다. 운동 분야는 20~30년 전하고 지금이 완전히 다르다. 헬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PT도 하고 기구도 잘 개발되면서 상황이 크게 변했다. 반면에 영양제는 그 때나 지금이나 1등하는 제품이 똑같다. 그마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받아서 먹는 경우가 많고, 잘 챙겨먹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지나는 일도 부지기수다. 이렇게 수 십년 전이나 2022년이나 사용자 경험이 거의 비슷한 모습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느꼈고, 이 분야를 혁신한다면 임팩트가 크겠다고 생각했다.

영양제는 운동에 비해 데이터 수집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봤다. 헬스케어를 하려면 많은 사용자들의 건강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이 잘 없다. 영양제는 그에 비해 간단해서 매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정보도 매일 받아올 수 있다. 사람들이 영양제를 자신에 맞게 맞춰 먹고자 하는 의지도 높고 그러기 위해서 건강 정보를 기꺼이 제공할 의사도 있다는 걸 발견해 영양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알고케어의 IoT 기기 뉴트리션 엔진과 초소형 영양제가 담긴 뉴트리션 보틀. 사진=알고케어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본인의 건강 정보를 기꺼이 제공할 것이란 데서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장기적으론 그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른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 있나.

내가 예전에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쓰다가 왜 쓰지 않게 됐나 생각해봤다. 그런 서비스들은 나한테 정보는 많이 받아가지만 정작 제공하는 정보는 엄마가 해주는 말이랑 비슷했다. 너무 많이 자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식의 조언이다. 그래서 영양 관리를 하면서 갖고 온 데이터를 통해서 사용자가 느끼기에 정말 맞춤형으로 건강 케어 서비스를 해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다.

지금은 영양제만 하고 있지만 문진을 하면서 만성 질환, 디스크, 면역력, 수면 점수, 스트레스 지수 등 일상에서 문제가 되는 다양한 증상들 위주로 정보를 수집하고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려 한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형으로 영양제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알고리즘 개발 인력은 어떻게 운용되고 있나.

내부적으로 인력 변동이 계속 있었지만 현재는 약사 4명이 풀타임으로 근무 중이고, 그 외에 영양학 박사 1명, 석사 1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명 등이 함께 알고리즘을 만들고 있다. 우리가 고려하는 패턴은 140여 가지다. 키나 몸무게 같은 신체조건은 물론이고 가족력이나 갖고 있는 질환, 증상 등도 모두 고려돼 영양제를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가 나온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이 매일 몸 상태에 따라 종류와 용량이 계속 변경된다.
 
-알고케어란 회사명도 알고리즘이란 단어에서 따온 것인가.

맞다. 내 건강을 잘 ‘알고’라는 의미와 맞춤형 영양제 제공에 쓰이는 AI ‘알고’리즘의 의미를 모두 살려서 회사명을 지었다. 회사명을 지을 때 고심이 많았는데, 건강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일단 현재 상태를 알고 거기에 맞춰서 서비스, 더 나아가는 케어(care)를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영양 관리 중심이지만 나중에는 알고라인과 케어라인을 따로 두고 사용자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와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서비스로 나눠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알고케어만의 서비스로 소비자 락인(Lock-in)...기업 대상 서비스부터 안정화 목표
 
-알고케어 외에도 시장엔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가 있다. 알고케어만의 차별점은 뭔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영양제의 용량을 맞춰 준다는 점이다. 직경 4mm의 초소형 영양제이기 때문에 시중의 영양제들과 달리 맞춤형으로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또, 알고케어처럼 매일 상태를 트레킹하는 곳도, 개인 맞춤형 문진을 하는 곳도 없다. 알고케어는 문진 문항만 1800개 정도 되는데, 주기적으로 개별 사용자에 맞춰 문항이 보정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큰 차이점은 락인(Lock-in)이 되는지 여부다. 기존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들은 결국 ‘제품’이다. 맞춤형 구독이긴 해도 데이터 등에 기반해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느끼기엔 일반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락인이 되지 않고 다른 제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알고케어를 사용하다가 다른 제품을 먹게 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내가 기존에 먹고 있는 약과 배치되는 성분, 오늘 상태에 맞는 영양제 용량 등을 알고케어가 전부 관리해줬는데 다른 제품을 먹으면 그런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영양제는 개인이 직접 구매해 챙겨먹는 경우가 많다. B2B 서비스로 시작한 이유가 있나.

처음에는 B2C로 계획했고, 사실 개인적으로도 필요성을 느낀 적이 있다. 변호사 시절에 건강은 나빠지는데 운동은 못하겠고, 영양제라도 먹어야겠다고 구매하는데 매번 샀다가 버리길 반복했다. 영양제 하나도 제대로 못 챙겨먹나 싶어서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 얘길 들은 동료는 자신의 부인이 매일 아침마다 챙겨서 식탁에 올려두는 덕분에 꾸준히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나도 누가 저렇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을 챙겨주지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함까지 겹친 경험이 있다.

처음엔 B2C 를 계획했는데, 제품을 만들어서 주변 대표들에 소개했더니 본인 회사에 써보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 다시 사업 모델 검토를 했고 B2B가 더 낫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이나 일본은 이미 기업 건강 관리 시장이 굉장히 크고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봤다. 대표들 입장에서는 복지 혜택을 만들고 나면 실제로 임직원들이 그걸 잘 활용하고 있는지, 효과는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니즈도 있다. 그냥 헬스장 이용권을 끊어주면 직원들이 잘 가는지 안 가는지 확인이 어렵다. 직원들이 잘 활용할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대표들은 직원들이 언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한다. 알고케어는 이런 대표들의 니즈를 감안해서 기업건강자산 리포트를 제공한다.

우리 회사 입장에서 보자면 수익 측면도 고려한 선택이었다. 기기 생산단가가 비싼 편인데 B2B 같은 경우에는 한 대를 여러 명이 쓸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먼저 B2B로 사업을 시작했다.
 
-B2B 서비스는 어떤 방식인가. B2C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월 단위 구독 방식이다. 기기 설치부터 앱 설치, 그리고 영양제는 5종을 먹는다고 할 때 직원 한 명당 비용은 월 4만원 정도다. 아직은 사용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회사 몇 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정도라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니다.

원래 창업자들은 욕심이 많고 불안해서 이것 저것 일을 벌리는 성향이 대부분이다. 나도 개인적으론 B2C를 하고 싶고 창업자로서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있다보니 B2B랑 B2C를 같이 하더라도 뭘 어떻게 할지가 더 보이는 편이다. 그런데 팀원들은 B2B, B2C를 같이 하기엔 너무 헷갈려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B2B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그다음에 B2C를 만들자고 내부적으로 선언을 한 상태다. 반대하는 직원들은 없고 오히려 다들 좋아했다. 
 
-결국은 사용자들이 알고케어를 꾸준히 이용하게 하는게 관건일 것 같다.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의 가장 큰 어려움이 그 부분이다. 사람들은 자기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건강 관리에는 소홀하다. 결국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쉽고 경쾌하게 만들지, 각종 보상이나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서 영양제를 먹었을 때 건강이 향상되는 걸 어떻게 시각화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알고케어는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알고케어

내년 미국 시장 진출 계획...사람들에게 매일 작은 '자기 효능감' 주고파

-세계 최대의 소비자가전쇼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나.


내년쯤 미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CES 2022에서 미국에서 제일 큰 약국 체인인 CVS헬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제품이 출시되면 해당 매장에 놔두고 운용을 해보자고 하더라. 거기서 소비자 반응을 보고 미국 시장에 맞게 제품을 수정하자는 것이다. 아직 준비가 안돼서 답을 못 하고 있는데, 일단은 CVS 헬스를 통해서 소비자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해보려 한다.

다른 한 편으론 발품팔이도 할 생각이다.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앱도 나오면 일단 미국으로 가서 VC를 만나든 직접 기업들 대상으로 영업을 뛰든 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엔 회사가 직원 한 명에게 쓰는 의료비가 꽤 크다. 그래서 기계도 사용할 수 있고 영양제도 주는 알고케어의 서비스를 저렴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들은 설치한 사람에 비해 사용률 자체가 굉장히 낮은 게 문제다. 그런데 우리 서비스는 지금도 사용률이 꽤 괜찮게 나오고 있어서 대표들에게 임직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걸 강조할 생각이다. 이밖에도 무역 상사 등에서 일본, 동남아로 같이 가자는 제의가 온다. 우리도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무역 회사를 통해 현지 파트너십을 맺고 진출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투자 유치 계획은 어떤가.

프리-A로 지금까지 40억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시리즈A도 계획하고 있다.
 
-알고케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 가치는 무엇인가.

너무 허황된 게 아니라 실제 써봤는데 좋은 서비스, 그래서 매일 매일 사용하게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그동안은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데에만 치중해온 측면이 있는데, 최근엔 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걸 내부적으로도 더 강조하고 있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매일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목표다. 첫 번째 창업에서 실패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정신건강 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 찾아본 적이 있다. 그때 뇌과학, 심리학, 정신의학적으로 작은 성공 경험이 계속 쌓이는 게 매우 중요하단 내용을 봤다. 여러 번의 작은 성공을 한 사람이 행복해지고 한 번의 큰 성공을 하고 이후에 잠잠한 사람은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단 것이었다.

알고케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매일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영양제를 챙겨먹는다는 소소한 ‘자기효능감’을 주고 싶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이사

서울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로스쿨 졸업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전 디렉셔널 창업자 및 대표이사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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