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가 복지부 장관 직속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복지위 제1법안소위원장인 민주당 강선우 의원을 저격했다. 전공의, 의대생들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에 “강선우의 ‘좋아, 빠르게 가’”라며 “강선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재 방식을 지지하나 보다”라고 했다.
이어 “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는 결국 윤석열 정부의 안을 채택했다. 2000명의 의대증원이 어떤 절차로 이뤄졌는지 잊었나”라며 “복지부 장관 직속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작년 6월 복지위 청문회에서 ‘2000명 의대증원 내가 결정했다’고 했다”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내용을 토대로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는 구조라면 현행법과 실절적으로 같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똑같이 할 거다. 강선우 의원은 그대로 하자는 말인가”라며 “40~5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안을 두고 논의가 지난하다며 ‘좋아, 빠르게 가!’라니”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식으로 할 거라면, 그냥 기준 금리 결정도 사회적 합의로 하자. 금융통화위원회에도 노동자단체, 시민단체, 소비자단체를 넣자”며 “결국 목소리를 듣는 척만 할거라면 공청회는 왜 했고 간담회는 왜 한 건가”라고 했다.
이어 “이런 수급추계위원회를 만들어 봤자 전공의, 의대생은 아무도 안 돌아간다”며 “이 나라에 전문가가 필요하긴 하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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