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11.16 10:43최종 업데이트 18.1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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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NMC 입원거부 의혹 기사 사실무근”

이승우 회장, “생명의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전공의 노고가 오해받지 않도록 대응할 것”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이 의료진 편의를 위해 병실이 있는데도 환자 입원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전문의 시험 준비 등으로 인한 전공의들의 공백을 이유로 국립중앙의료원 내과가 병상이 있어도 환자 입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내과가 이달 초부터 병동 비상 운영제인 ‘병동제’를 시행해 다른 병상이 남아 있더라도 90개 병상이 있는 6층 병동에만 환자를 입원시키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해당 매체는 내과 전공의 14명 중 5명이 전문의 시험준비 등으로 이탈, 일시적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보도해 해당 내과 전공의들은 격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국립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들은 국립중앙의료원 내에서 어느 과보다 환자를 많이 보고 있다”며 “취약계층 진료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내과 레지던트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닌 기사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내과 환자를 가능한 같은 병동에 배치해 병동 전문화, 의료 질 향상을 이끌고자 내과 병동제를 점진적으로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은 “지난 10월 23일 점진적인 병동제 시행을 위해 내과 환자들은 내과 병실에 우선 입원시켰을 뿐이며, 병실이 부족한 경우에는 잔여 병실 어디에든 입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협은 지난 13일 기준 6층부터 7층 8층, 그리고 ICU까지 107명의 내과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전문의 시험을 앞둔 4년차 내과 전공의의 이탈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4년차 레지던트들이 무단결근을 한 바는 전혀 없고,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우 회장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악의적인 기사가 쏟아져나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지금도 생명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노고가 대중으로부터 오해받지 않도록 재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대전협은 이 같은 악의적인 언론 보도에 적극 대응하고 전공의의 올바른 수련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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