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0 09:29최종 업데이트 24.03.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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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병원 밖에서 몸 상태 측정하고 솔루션 제공…눈 건강부터 피부·두피 분석까지

[한국이앤엑스 공동 KIMES 미리보기]②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 픽셀로, 건강관리 서비스 피에트, 피부와 두피 분석 초위스컴퍼니 등 참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4 미리보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3층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키메스 2024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①모바일앱에 로봇까지 접목한 '디지털 재활기기' 치료 접근성 높이고 동기부여에 도움
②AI로 병원 밖에서 몸 상태 측정하고 솔루션 제공…눈 건강부터 피부·두피 분석까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병원 안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것은 물론 병원 밖에서 환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KIMES 2024에서는 환자가 소형 기기를 이용해 눈 건강과 근 기능은 물론 피부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모바일을 통해 솔루션을 찾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사진: 픽셀로 AI 눈건강 자가진단키오스크.

픽셀로,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앱으로 쉽고 간단하게 안구 건강 진단 솔루션 선보여

안질환은 병원에서 망막CT(OCT)를 찍거나 의사가 정밀진단을 하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 쉽지 않다.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픽셀로(C437)는 이번 전시회에서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안구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AI기반 안검사 솔루션 '내눈'을 선보인다.

2023년 출시한 '내눈 키오스크'는 태블릿 크기의 소형 키오스크로 거리측정과 시선추적 기술을 적용해 안과용 소프트웨어, 시력측정, 노안 조절력 등에 대한 정량화된 자가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근거리 시력검사, 노안 조절력검사, 황반변성 검사도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는 안구건조증 등 다른 질환도 진단할 수 있도록 추가할 예정이다.

'내눈'은 시력 측정을 통한 화면 보정과 전문가 연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 시력보정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시력 검사, 안구나이측정, 황반기능검사, 시기능(visual function) 연구소 전문가가 제안하는 모바일 눈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표준 편차를 줄여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픽셀로 강석명 대표는 "내눈 키오스크는 내 눈을 관리하는 가장 진보된 토탈 디지털 아이케어 솔루션이다. 시력 저하는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손쉬운 눈 건강 확인으로 안구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을 확인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분들이 많은 요양병원과 학교, 은행, 관공서 등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픽셀로는 내눈 키오스크를 활용해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 제공하는 기능 외 장년층에게 필요한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건강진단을 기반으로 디지털 교육을 받으면 질병도 예방할 수 있고 디지털 소외 계층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 피에트 룹코어.

피에트, 센서 기반 인모션 진단과 라이프스타일 관리하는 토탈 건강 관리 플랫폼 추구

피에트(B533)는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헬스케어 서비스다. KIMES 2024를 통해 타고난 성질과 생체리듬에 AI 기술과 600만 데이터를 결합한 건강 종합 관리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신체의 근 기능, 움직임의 질,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신체 주파 자극을 전달하는 EMS 기능이 탑재된 룹코어(LoopCore), 기능성 운동복 룹웨어(LoopWear), 운동 시너지를 높여주는 기능성 화장품 룹세럼과 각종 운동기기 등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AI 센서로 신체를 측정/평가하는 '인모션(InMotion) 진단' 솔루션과 일상 관리에 최적화된 '라이프스타일 관리' 솔루션이 있다.

상체 하체 코어로 나뉜 10개의 특화 동작으로 근 기능을 진단하며, ROM 진단은 28개 동작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는 인모션 진단을 통해 근 기능과 관절 가동 범위는 물론 자신의 운동 능력과 움직임의 질을 점수로 계산한 결과 리포트 핏차트(FitChart)를 받아 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관리 운동 외에도 식단, 수분, 수면, 활동 등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습관을 생체리듬과 타고난 성질을 바탕으로 일상을 측정·진단해 최적의 개인 라이프스타일 관리 방법을 제안한다.

피에트는 "센서 기반의 인모션 진단과 라이프스타일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토탈 건강 관리 플랫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 "병원, 운동센터, 공공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사진: 초위스컴퍼니 디베아.

초위스컴퍼니, 가정에서 피부와 두피 동시에 분석하고 챗GPT로 서비스 제공
 

초위스컴퍼니(B744)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1월 런칭한 디베아(D.Be.A)를 소개한다. 디베아는 가정에서 피부와 두피를 동시에 분석하고 챗GPT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소비자들은 클리닉, 스파 등 전문시설에 방문하지 않아도 그에 상응하는 분석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초위스컴퍼니와 거래하는 뷰티, 메디컬 파트너사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과학적인 분석결과를 제공하고, GPT를 통해 추가로 대화할 수 있다.

비접촉식 가정용 피부 진단 솔루션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수분과 모공, 주름, 다크서클, 잡티, 민감도(홍반), 색소침착 등 7가지다. 앱을 통해 각 항목별로 피부 전문가의 의견을 더해 학습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화질의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초위스 컴퍼니는 "향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더욱 모바일화 되고, 정밀할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개발하고 AI의 정확성과 AR, VR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접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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