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의장단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0일까지 부의장 후보에 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며 여당 몫 부의장으로 추대됐다. 73년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19대부터 경기 부천 소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4선을 달성했다.
김 의원은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하며 “국회의장단에 최초의 여성의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이전 의장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리더십으로, 여야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와 함께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21대 국회 신임 의장단은 오는 30일 21대 국회 출범 이후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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