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5 17:53최종 업데이트 24.03.15 17:53

제보

아주의대 교수 77.8% "사직서 제출 의향"

아주의대 교수협 비대위, 2차 설문조사 결과 공개…사직서 제자들 피해 발생 시 제출∙외래 즉시 축소

아주대병원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77.8%가 의료붕과 사태 해결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는 교수 261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에서 아주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의 대응으로 일정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6.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과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 교수직을 지속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도 69.3%에 달했다.
 
또, 의료붕괴 사태 해결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도 77.8%로 10명 중 8명가량이었다.
 
구체적인 사직서 제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54.7%가 ‘전공의나 학생의 피해(면허 정지나 유급 등)가 발생한 시점’(54.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지금 바로 제출하자’(37.2%)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사직서를 비대위가 모은 후 정해진 시점에 제출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79.7%가 그렇다고 답했다.
 
외래 진료와 관련해서는 75.1%가 의견 표명 및 진료 부담 과부하로 외래 진료 축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외래진료 규모를 유지하자는 응답은 21.8%에 그쳤다.
 
외래 진료 축소 시점으로는 지금 바로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74.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24%는 전공의나 학생의 피해가 발생하는 시점이라고 답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