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28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전협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는 건 지난 26기 회장 선거 이후 3년여 만이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제28기 대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이태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가 출마했다고 밝혔다.
한성존 후보는 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 대전협 비대위원 등을 지냈으며,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다.
의정 갈등 초기부터 박단 대전협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박 위원장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정부∙국회는 물론이고 환자단체, 수련병원협의회, 의학회 등과 전방위적으로 접촉하며 ‘대화파’로 불렸다. 지난 하반기 모집에서 기존 병원으로 복귀해 근무 중이다.
이태수 후보는 전공의들에게 익숙치 않은 인물이다. 이 후보는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세브란스 재활의학과에서 수련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한의료정책학교 1기 출신으로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미래의료포럼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전협 회장 선거 후보자 번호는 27일 결정되며, 후보들은 다음달 31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투표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당선인 공고는 31일 저녁 7시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