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22 16:07최종 업데이트 20.05.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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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돌잔치 9명, 남양주 교회 3명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산발적 감염 잇따라

정은경 본부장 "무증상 경증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추정...특히 활동반경 넓은 20대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인천 지역에서 부천 돌잔치까지 번져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한 남양주 화도우리교회에서 3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해외유입 9명, 지역사회 감염 11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입은 미주 지역 1명, 기타 지역 8명으로 기타 지역은 파키스탄 6명, 일본 1명, 필리핀 1명 등이었다.    

지역사회 감염에서 다소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교직원 118명 및 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에서 전수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가 확진된데 이어, 교회가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에 5월 8일과 15일에 참석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목사와 교인 등 3명이 확진돼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전도사와의 모임에 목사가 참석해 둘 사이의 감염경로 공통점이 있어서 감염원이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간호사 4명과 이 중 1명과 5월 9~10일 접촉자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정 본부장은 "모임에서 감염된 간호사가 병원 수술실의 근무공간을 통해 동료 간호사들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병원 측에 대한 모니터링과 강남 지역에서 노출된 장소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총 누적 확진자는 2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102명, 경기도 52명, 인천 40명 등 주로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가 95명이고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접촉자가 120명이다.   

특히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경기도 부천시 라온파티 돌잔치에 참석했던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이태원  인천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들이 들렀던 비전프라자 탑코인 노래방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가 돌잔치에서 사진기사로 활동해 감염이 일어난 사례다. 확진자가 돌잔치에 방문했던 시간은 9일 오후4시50분~8시 30분, 10일 오전 10시 20분~오후 2시 14분, 17일 오전 10시 33분~오후 1시42분 등으로 방역당국은 이 사이에 라온파티를 방문한 사람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돌잔치를 주최한 부부와 아이 등 3명이 가족이 확진됐다. 돌잔치에 참여한 지인들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혹시나 다른 돌잔치 사진기사가 촬영을 했던 돌잔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390명 정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대부분 음성으로 확인되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금 더 사례가 생길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아직은 접촉자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활동 반경이 넓은 20대 젊은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 들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한 전파를 통해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1만 1000여 명 중에 20대가 3100명(28%)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5월 연휴 이후에 발생한 335명 중에는 20대가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은 특성으로 볼 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20~30대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3주 내지 4주의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과도한 면역반응 등으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라며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본인이 감염될 위험도 커지고 남에게 감염시켜줄 위험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0대 청년층에게 부탁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청년층도 그간의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편이 컸을 거고, 학업, 취업의 어려움으로 스트레스, 우울감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공동체의 안전과 청년층의 건강을 위해 청년층 문화도 생활 속 방역과 조화를 만들어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 손 씻기, 실내 마스크 착용, 클럽·주점·노래방 등 밀폐되고 밀집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는 모임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기를 바란다”라며 “코로나19는 나이, 지역, 출신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세대 간 또는 지역 간, 집단 간 낙인이나 차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가족의 마음으로 보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제보, 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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