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의 진료내역 항목 중 진찰료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찰료는 동네의원 진료항목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점유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수익이 감소해 의원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이 공동 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살펴보면, 2015 의원의 진찰료 점유율은 51.7%로 조사됐다.
2014년 53%보다 1.3% 감소한 수치다.
의원의 진찰료 점유율은 해마다 감소해 2012년 53.7%에서 2013년 53.2%, 2014년 53%, 2015년 51.7%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찰료에 이어 점유율이 큰 처치 및 수술료 비중 역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검사료 비중이 약간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진찰료에 의존도가 높은 의원과 달리 병원급 이상은 처치 및 수술료, 검사료, 주사료, 입원료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처치 및 수술료는 19.8%로 나타났고, 검사료 또한 19.8%, 주사료 16.8% 등으로 집계됐다.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은 의원과 비교해보면 다양한 수익 기반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해마다 의원급의 진찰료 점유율이 낮아지자 지난해 대한의사협회는 의원급의 경영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 진찰료를 병원급 의료기관보다 우대하는 등의 대책을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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