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투쟁 열기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그 스타트는 한림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끊는다.
14일 올해 3월부터 한림의대 본과 4학년에 올라가는 학생 70여명은 만장일치로 동맹휴학을 비롯한 단체행동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아직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및 타 의과대학의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일정과 관계 없이 한림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만의 단독 결정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시국정책대응위원회는 5일 전국 의대에 안내문을 보내 학교별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정책TF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림의대는 순천향의대·차의과학대과 함께 의료정책 대응 TF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 측인 교수진, 교학팀, 다른 학년 학생들과 논의를 진행한 뒤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 단체 휴학계를 내는 등 단체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림의대 학생들은 "우리가 다른 의대와 함께하지 않았을 때의 우려사항은 있다. 하지만 현재 한림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단체행동의 시점을 당기는 것에 합의했다. 만장일치로 결정한 만큼 이번 단체행동을 진행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의대생들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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