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1.02 16:35최종 업데이트 21.11.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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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장내 미생물의 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및 완화 기전 규명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이 고광표 대표이사의 '장내 미생물 기반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용 핵심 소재 개발' 연구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매년 각 부처에서 추천한 국가연구개발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 및 공개 검증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된 약 7만개의 R&D 과제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고 대표는 서울대, 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및 고바이오랩과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장내 미생물인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Roseburia intestinalis)의 알코올성 지방간 완화 효능을 밝혔다.

이 연구는 장-간 축(gut-liver axis) 개념을 반영해 장내 미생물인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가 동물 모델 상 혈청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농도, 간 지방 축적 및 간 염증 반응 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장벽 보호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 회복 등의 효과를 유도하는 것을 규명했다. 결과는 셀(Cell) 자매지인 셀 호스트 &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에 게재됐다.

현재 고바이오랩은 관련 소재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방간 예방 및 치료용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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