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2.07 22:39최종 업데이트 25.02.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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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산업 성장사 '한눈에'…디지털역사관 조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 일환 128년 산업 역사 집대성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30여년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역사를 정리해 국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1897년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방(현 동화약품) 설립부터 현재의 제약·바이오산업까지 산업 성장사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디지털역사관, 80년사, 협회내 소규모 전시관, 광고·캠페인물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협회는 299개 전 회원사에 공문을 발송하고, 회원사가 소장하고 있는 산업 관련 역사적 사료나 자료 제출 등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는 국내 개발 신약 스토리북과 의약품광고백서, 80년사 제작, 협회 건물 내에 들어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등 준비 작업에도 들어갔다.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산업·협회관은 주요 역사를 주제별로 구분하고, 주요 변곡점에 따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약연(약재를 가는 기구), 약기(약을 담는 그릇), 약장 등 각종 물품을 비롯해 국내개발신약(국산신약)이나 최초 수출 의약품, 기술수출 등과 관련한 자료, 외국 제약사와의 최초 MOU 체결 계약서 등은 기증받거나 대여 받아 산업 전시관에 선보인다.

아카이브에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헌을 비롯해 사진·영상, 광고·캠페인물 등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탑재한다. 80년사는 e-북 형태로 제작해 디지털역사관에 게시하고, 증정용 책자를 한정 부수로 발간한다.

협회는 오는 3월 7일까지 회원사로부터 자료들을 제공받는 것과는 별도로,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언론, 학회, 약학대학 등에도 취지를 공유하고 의미있는 사료의 기증 또는 대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연홍 회장은 "올해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계와 협회의 역사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와 국민과 적극 소통해나갈 것"이라며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조성 등 8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여부가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회원사 CEO를 비롯한 임직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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