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 맞은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국내 상황 고려한 제도 개선 필요성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약개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점인 만큼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차원에서 종합적인 고려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미-중 견제, 고환율 등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도전과 혁신의 80년, 100년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노 회장은 2024년 성과와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창립 80주년 기념 사업 추진 계획과 '제약·바이오 비전 2023'을 소개했다. 불안정한 정국 속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필요 전략은? "국내 상황 고려한 제도 개선 필요" 노 회장은 미국 정책 변화, 국내 저성장 기조에 따른 대응과 함께 한국 제약·바이오 시장 특성을 반영한 국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약 선진국 도약을 위한 2025.01.21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이사 10명 중 3명 임기 만료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대표이사 임기 만료일을 살펴본 결과 10명 중 3.4명이 연임 혹은 교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게이트뉴스가 21일 제약·바이오 기업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53개 기업 대표이사 68명 중 23명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고려제약 박해룡 대표이사 회장은 3월 22일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고려제약의 창업주로, 약 42년간 회사에 몸담았다. 현재는 그의 장남인 박상훈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 대표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09년 부친의 지분을 증여받아 최대주주로 등장했다. 2세 경영승계가 마무리됐지만, 박 회장은 경영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 만료일은 3월 25일이다. 최 대표는 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의 외아들로, 2013년 부친이 타계하면서 오너 2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2023년에는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0여년간 회사 경영을 이끌고 있지만 제약 관련 성과는 2025.01.21
국산신약 37호 '자큐보정' 빅5 병원 입성…구강붕해정 출시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해 10월 1일 출시한 자큐보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하며 주요 대형병원에 자리를 잡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뿐 아니라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등 수도권 주요 병원과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천안 순천향병원,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전국 60여개 종합병원의 처방 코드 오픈과 D/C 승인도 받았다. 자큐보는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회사는 '위궤양 치료' 임상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해당 적응증 추가를 준비 중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 임상도 진행하고 있 2025.01.21
독감 환자 급증·제네릭 출시에 '페라미비르' 시장 경쟁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독감치료제 품귀현상을 우려하고 있으나 제약업계는 생산 확대, 제네릭 출시 등으로 대응하고 있어 공급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주춤했던 독감 유행이 매년 지속·확대되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제네릭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8년만에 최고치 경신한 '독감' 환자…제네릭 출시 등으로 품귀현상 대응 질병관리청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 전(73.9명) 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며,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약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환자 수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절기 독감 유행기준도 한참 넘 2025.01.17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ADC로 '3대축 확장' 본격화…글로벌 톱티어 도약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사장)이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4E(Excellence)'를 기반으로 3대축(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장을 통한 톱티어 바이오 회사로의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4E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정한 임직원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뜻한다. 존림 대표는 2025년 비전 발표에 앞서 사상 최대 연간 실적과 수주 달성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존림 대표는 "2024년 수주금액은 5조원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도 176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2024년 연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20% 2025.01.16
비보존그룹, 2025년 시무식·신축보관소 준공식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비보존그룹이 13일 향남공장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개최해 2025년 주요 비전과 경영 방침을 전 임직원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무식에는 비보존그룹 이두현 회장과 비보존제약 장부환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비보존·비보존제약 사무실과 신약개발연구소에서는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혁신 신약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에 동참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정신을 하나로 모으고 집중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며 '정신일도 하사불성'을 올해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는 새로운 시작이며,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헌신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회사의 발전은 개인 역량을 발전시키고, 성장한 인재로 조직을 채울 때 이뤄지는 만큼, 영업 이익 성장을 위한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무식 이후에는 비보존제약 신축보 2025.01.16
SK바이오팜-유로파마, JV 설립…美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팜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본격 개시하기 위해 JV 설립했다. SK바이오팜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Eurofarma)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이하 JV)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5%로 예측되며, AI를 활용한 진단, 예방, 관리 영역에 투자가 집중된다. 이번에 설립되는 JV의 주요 사업인 '원격 뇌전증 치료(Tele Epilepsy) 시장'은 2032년까지 1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북미 시장은 세계 시장의 약 47%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이다. SK바이오팜은 2022년부터 혁신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지역 출시를 위해 유로파마와 협력했다. 유로파마는 중남미 지역의 주요 제약사로서, 다년간 다양한 디 2025.01.16
셀트리온, JPMHC 2025에서 'ADC·다중항체' 신약 통한 성장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셀트리온이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다졌다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14일(현지시간)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Unveiling Our Strategy for Advancing Innovative Drug Pipelines)'을 주제로 신약 개발 성과와 향후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발표에 나선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하며,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향후 셀트리온의 성장을 2025.01.15
삼성바이오로직스, 새해부터 '2조원' 규모 CMO 수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해 시작과 함께 2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 첫 수주 성과를 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한지 3개월여 만에 다시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잇따라 3건 체결했으며, 2024년 연간 수주 금액은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회사는 글로벌 상위 제 2025.01.15
리가켐바이오, 항암치료제 'LNCB74'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개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12일(현지시각) 항체 파트너사 넥스트큐어와 공동개발 중인 'LNCB74(B7-H4 ADC, LCB41A)'의 다수의 암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B7H4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이 결합된 항암치료제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과암종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을 주 적응증으로 치료한다. 이번 임상은 넥스트큐어가 주도하고, 리가켐바이오 자회사 ACB 협력 하에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임상1a상 용량증대시험 이후 임상1b상 용량확대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넥스트큐어의 유다얀 구하 임상개발본부장은 "LNCB74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는 넥스트큐어와 리가켐바이오의 B7-H4 ADC 프로그램 개발 진척에 있어 중요한 마일스톤이다. 이번 임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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