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36시간 연속근무 개선"
의료현안협의체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견 피력 예고..."전공의 이익과 여론 중시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를 상대로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36시간 연속근무 개선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대전협은 이날 ‘의료현안협의체 개최에 따른 대전협의 입장 및 향후 계획’이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전협은 “의료 현안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기본 입장을 가능한 존중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추후 전임의 및 공보의 등 보다 많은 직역을 포괄하는 젊은의사협의체를 발족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해 의료 현안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전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및 재원 확보 ▲36시간 연속근무 개선 ▲현행 24시간 초과 연속근무에 대한 가산수당 지급 ▲주 64시간 시범사업 ▲근로기준법 준수 통한 근로자성 보호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제한 ▲인턴수련제도 전면 재검토 ▲권역 내 수련병원 통폐합 ▲전공의 수련비용 재정 지원 등을 주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협은 특히 협의체 협의 과정에서 회원들의 이익과 여론을 중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전협은 “의료계 종사자의 일방적 희생만을 요구하는 협의안을 결코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쪽이 모든 것을 취하는 건 가능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회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의 틀 속에서 지속적으로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전협은 어디까지나 전공의를 위한 단체로 회무 운영의 전반에 있어 전공의 회원의 여론을 존중한다”며 “비공개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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