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9일 2020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883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219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8.5% 감소했음에도 경쟁력 있는 바이오 신약 기술력을 바탕으로 R&D성과를 가시화해 당기순이익은 14.1% 증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말 기준 자산 2227억원, 자본 1851억원, 부채 376억원으로 부채비율 20.3%이며 무차입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한 이뮤노반트(Immunovant)와 이뮤노멧(ImmunoMet)의 가치 상승으로 자산은 전년대비 313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한올은 'R&D를 통한 기업혁신'을 목표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한창이다.
자가투여 가능한 피하주사 제품인 HL161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은 한올의 글로벌 파트너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3가지 희귀 자가면역질환(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빈혈)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중증 근무력증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으로, 질환별로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Pivotal study)에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올해 8월까지 3개 적응증을 더해 총 6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온난항체 용혈성빈혈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는 오는 2분기, 그리고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임상 2b 결과는 3분기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한올과 대웅제약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HL036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1월 중 C타입미팅(Type C meeting)을 통해 임상 3-2상 개발 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하버바이오메드가 HL036의 품목허가를 위한 안구건조증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과 함께 PD-1이나 PD-L1 이외의 신규 타깃에 대한 면역항암항체 프로젝트인 HL186과 HL187은 올해 전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탄파너셉트(tanfanercept)를 안구 내에 주사해 비감염성 포도막염(Non-infectious uveitis)을 치료하는 HL189 프로젝트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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