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7.19 06:31최종 업데이트 16.07.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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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LG, 외형+수익 둘 다 잡을까

2분기 제약 매출 1조 7천억 전망


 
종근당과 LG생명과학이 2분기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모두 우세할 전망이다.
 
18일 신한금융증권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제약사 합산 매출액은 1조 7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둘 예정이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등 도입 품목의 매출 반영으로 종근당(1974억원)은 40.9% 성장하며, 가장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LG생명과학도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등 주력 품목의 호조로 매출(1196억원)이 15.4% 증가할 전망이다.
 
또 유한양행(3194억원)이 18.5%, 일동제약(1247억원) 16.9%, 녹십자(3047억원) 13.5%, 대원제약(608억원)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선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미약품(2325억원)은 기술 수출료 감소로 4.9%, 대웅제약(1940억원)은 '자누비아', '글리아티린' 등 도입 품목의 판권 회수로 매출액이 4.2% 감소할 예정이다.



 
제약사 합산 영업이익(1158억원)은 0.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128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 개발비용 및 광고선전비의 증가, 기술 수출료의 감소 영향 때문이다.
 
이 중 주력 품목의 매출 호조를 보인 LG생명과학은 영업이익(69억원)도 99.4% 성장, 수익성 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지난해 2분기 저조한 영업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누려 각각 124.5%, 2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동제약(66억원)과 대원제약(67억원)도 각각 19.4%, 14.3% 오른 수치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대웅제약은 영업이익도 92억원으로 43.7%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배기달 연구원은 "과거처럼 외형 성장이 10%가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 연구개발 비용은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면서 "마케팅 비용 등 경비 절감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연구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종근당-LG # 외형+수익 둘다 잡을 것 # 제약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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