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9.17 09:59최종 업데이트 15.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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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베스트란트, 유방암 표준치료보다 뛰어난 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길항제인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가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strogen receptor positive, ER+)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치료제 대비 유의한 생존 혜택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폐경 후의 ER+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 연구(FIRST)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풀베스트란트 500mg은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보다 생존 이점이 더 높았으며, 이 결과는 암 관련 주요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이번 FIRST 연구의 핵심 데이터에 따르면, 풀베스트란트는 아나스트로졸 대비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

평균 48.8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관찰된 풀베스트란트와 아나스트로졸의 전체생존 중간값은 각각 54.1개월과 48.4개월로, 풀베스트란트 치료군에서 5.7개월 더 길었다.

이번 연구에는 전세계 9개국 62개 센터에서 205명의 환자 데이터가 포함됐다.

FIRST 연구의 주도연구자이자 영국 노팅험대학의 외과교수인 존 로버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내분비적 치료법이 생존율 개선을 보인 이후, 전이성 유방암 분야에서 15년만에 나타난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르몬 단독요법으로는 최초로 현재 표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3세대 아로마타제 억제제보다 우월한 생존 혜택을 확인한 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풀베스트란트는 안전성 및 내약성 측면에서도 이전 연구결과와 유사한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FIRST 연구의 1차 분석에서 나타난 주요 이상반응은 뼈의 통증(13.9%), 오심(10.9 %), 관절통(9.9 %), 변비(9.9 %), 구토 (8.9%), 호흡 곤란(8.9 %) 등 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 풀베스트란트 # 메디게이트뉴스 # 유방암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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