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남성형 탈모 및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GPS(GSK Portfolio for Skin)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7일과 15일 총 2차례에 걸쳐 마련됐다.
첫 번째 심포지엄은 지난 7일 서울 강남 트라디노이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모 환자의 풍성한 모발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 ▲국소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견이 오고 갔다.
또한 GSK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의 주요 임상 데이터와 국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외 공간을 개방한 루프탑 형식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실내 강연 장소와 별도로 마련된 실외 공간에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시청하고 참여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의료진을 위해서는 GSK의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인 웨비나(Webinar)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첫 번째 세션은 GSK의 임희경 MA(Medical Advisor)가 연자로 나서 '두껍아(두껍게 하는 아보다트), 모발의 풍성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과 치료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희경 MA는 "보통 탈모라고 하면 머리가 빠지는 것만을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 탈모 환자의 모발이 풍성하게 보이는 데는 모발 수보다 '두께'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는 '모발 소형화(miniaturization)' 시기부터 조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희경 MA는 아보다트의 모발 수 및 두께 개선 효과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다국적 3상 임상에 따르면 아보다트 0.5mg을 6개월 간 복용한 환자군은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 대비 모발 굵기를 45%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피나스테리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한국인 탈모 환자 대상의 연구에서도 아보다트 복용군은 모발의 밀도와 두께에서 피나스테리드 대비 각각 10.3%, 18.9%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두 번째 세션을 맡은 리피부과 이종록 원장은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 습진에서의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며 "손 습진 치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만성 중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소 스테로이드로 6주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알리트레티노인 성분의 경구제로 빠르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 국제 가이드라인 역시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의 2차 치료제로서 알리트레티노인 제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초의 알리트레티노인 경구제인 알리톡의 BACH 3상 임상 데이터도 소개됐다.
알리톡 30mg을 복용한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의 48%가 치료 24주차에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치료에 반응한 환자의 약 66%가 치료 후 6개월 동안 재발하지 않았다.
또한 재발한 환자에서도 12-24주 동안 알리톡 30mg으로 재치료를 진행한 경우 80%가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를 달성했다.
GSK 마케팅 황범순 차장은 "GSK는 피부질환 치료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매년 전문가 대상의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루프탑' 심포지엄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고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K는 아보다트, 알리톡을 비롯한 탄탄한 피부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피부질환 환자를 위한 우수한 치료옵션 제공과 치료환경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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