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02명, 해외유입 사례 28명으로 하루 확진자 1030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1월 20일 첫번째 환자 발생 이후 최다 수치인 950명을 또 다시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전환 여부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766명(해외유입 489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21명으로 총 3만1814명(74.39%)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37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80명(치명률 1.36%)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96명, 부산 56명, 대구 28명, 인천 62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울산 8명, 세종 0명, 경기 32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충북 15명, 충남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18명, 경남 22명, 제주 3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2주간 438→451→511→540→628→577→631→615→592→671→680→689→950명→1030명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1주간(5일~11일) 하루 평균 4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전국 발생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1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1명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환자 5명, 보호자 4명)이다.
경기 안산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입원환자 10명, 종사자 2명)이다.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9일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중 66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직원 6명, 입원환자 60명)이다.
경기 광명시 스포츠교실과 관련해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강사 1명, 수강생 5명, 가족 4명)이다.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과 관련해 11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강원 춘천시 수학학원과 관련해 1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수강생 7명, 강사 1명, 강사 가족 1명)이다.
대구 달성군 종교시설과 관련해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교인 31명, 지인 1명)이다.
울산 북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울산 남구 중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제주 선교회와 관련해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수도권 내 무증상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총 150여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타액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방대본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검출검사를 받은 시민이 추후 보건소로부터 양성 결과를 통지받으면 즉시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된다"라며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양성 반응이 확인된 시민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실시해 양성이면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된다. 이때 신속항원검사 양성인 시민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에 준해 관리된다"고 밝혔다.
또한 방대본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수도권‧비수도권 선제적 전수검사 중간 결과를 집계해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일제 검사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충남, 강원 소재 9개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 총 103명이 확인됐고 주기 검사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소재 7개 시설에서 확진자 56명이 추가적으로 확인돼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및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방대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거리두기 실천과 진단검사가 매우 절실하다"라며 "수도권 시민들은 현재의 2.5단계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즉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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