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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조리원 감염피해 증가 추세…지난해 320곳, 525명 집단 감염

    [2019 국감] 기동민 의원, RS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 요구

    기사입력시간 19.10.17 07:23 | 최종 업데이트 19.10.17 10:39

    자료=기동민 의원실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신생아 감염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산후조리원 내 감염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감염 발생 기관은 2015년 262건에서 2018년 320건으로 증가했다. 

    산후조리원 내 감염사고로 발생한 피해자는 5년간 평균 470여명에 달했다. 산후조리원 내 감염 피해자는 2015년 414명, 2018년 525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6월 기준 206명이 산후조리원 감염 피해를 입었다. 이는 작년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산후조리원 내 감염발생 건 수 대비 피해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후조리원 특성상 감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산후조리원 내 감염 사고의 최대 피해자는 세상에 막 태어난 신생아들이었다.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일어난 감염사고의 피해자 중 신생아가 전체의 90.9%(1,898명)를 차지했다. 신생아가 아닌 산모와 종사자가 감염된 경우는 전체의 각각 7.9%(164명), 25명(1.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96건, 27.8%)에서 가장 많은 산후조리원 감염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경기(312건, 21.9%), △대구(186건, 13%), △인천(144건, 10.1%) 등으로 인구 밀집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기, RS바이러스 등 호흡기계 질환이 산후조리원 내 감염질환의 절반 가량(47.9%)을 차지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리우는 RS바이러스는 기관지 끝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마른기침이 심해지면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숨이 가빠진다. 또한, 천식과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전염성이 강하다. 다음으로 로타바이러스를 포함한 위장관계질환(36.6.%), 기타질환(9.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18곳에서 10명 이상의 집단 감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서울 은평구의 한 산후조리원은 신생아 30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됐다. 지난해 서울 동작구의 모 산후조리원에서는 RSV바이러스(모세기관지염)로 신생아 23명, 산모 2명, 직원 6명 등 집단 감염 사고가 발생했다. 

    기 의원은 “산후조리원은 세상에 막 태어난 신생아들이 보호받는 첫 공간인 만큼 엄격한 감염 관리 기준이 요구된다. RS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외부 오염 접촉으로 쉽게 감염되는 질환들인 만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다른 곳보다 엄격한 관리가 이뤄져야 할 산후조리원에서 이 같은 감염 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산후조리원 내 위생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최근 한 연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산모의 10명 중 6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후조리원은 아이와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한 곳인 만큼 조리원 내 감염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관리당국은 산후조리원의 위생감독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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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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