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처장은 11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센터 후생관에서 개최된 제5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처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소득 3만불 진입과 기대수명의 증가로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 헬스 분야에 대한 혁신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규제혁신 요구가 있고,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함과 비장함마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목표인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에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6가지 해야할 일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을 향한 정책 수립 ▲국민편익 관점에서 규제 설계 ▲명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역량 강화 ▲현장과의 소통 확대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 등이다.
이 처장은 "대학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권위의식이나 관료주의적 절차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누구든 편하게 업무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하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가는 유연성을 갖춘 조직문화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 동안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학계와 현장에서 활동한 사람으로서 항상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고민했고, 식약처의 발전을 지켜보고 응원해 왔다"면서 "이제는 처장이 돼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면서 우리 사회에 혁신과 포용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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