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2.08 19:11최종 업데이트 24.12.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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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탄핵 표결 불참, 한지아 의원 동문 제명시켜야"

[의대교수 시국선언대회] 같은 의대 출신 국회의원이 탄핵 반대하는 건 창피해…의협·각 의대 동문회·학회 등 제명 운동 나서야

가톨릭의대 김준성 재활의학과 교수(성빈센트병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문 명단 등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사 출신 국민의힘 의원은 한지아 의원을 포함해 안철수, 서명옥, 인요한 의원이 있다. 이 중 당론에 반해 탄핵 표결에 참여한 것은 안철수 의원 뿐이다. 

가톨릭의대 김준성 재활의학과 교수(성빈센트병원)는 8일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주최한 '의료탄압 규탄 윤석열 퇴진 촉구' 시국선언 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한지아 의원 역시 김준성 교수와 같은 가톨릭의대 출신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김준성 교수는 이날 "창피한 얘기지만 한지아 의원이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출신이다. 그런데 한 의원은 대통령 탄핵 찬성도 아니고 탄핵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의사협회나 대학, 동창회, 동문회, 학회 등에서 한지아 의원을 제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의대 뿐만 아니라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모든 (의사 출신) 분들은 (의료계에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계 모든 커뮤니티에서 제외시키는 운동을 전개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야만 이들이 본인의 잘못을 알고 다시 신속히 탄핵 대열에 참여할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의 그 한줌의 권한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의협을 압박해서 의료계 전체가 (탄핵 불참 의원 제명 운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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