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고-지상 트랙 수직 연결로 스마트 검사실 인프라 구현…아태지역에서 시간 당 가장 많은 검체 처리
GC(녹십자홀딩스) 허일섭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인펙코(Inpeco) 지안 안드레아 페드라치니(Gian Andrea Pedrazzini)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로슈 코리아 킷 탕(Kit Tang)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대표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GC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은 1일 용인에 위치한 진단검사센터에서 혈액검사 전자동 검사실(TLA) 시스템의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TLA 시스템은 검체 분류·분석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세계 최초로 2층에 걸쳐 연결된 수직 통합 시설로 브리지를 통해 서로 다른 층의 장비를 연결·통합해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과 검체 검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검체를 지하에서 지상 검사실로 자동 이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검사실 인프라를 구현한 것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해당 시스템을 '검사실의 혁신(Lab + Innovation)'을 의미로 ‘래비노(Labinno) 트랙’으로 명명했다. 래비노 트랙은 아태지역에서 시간당 하루에 가장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 있으며, 트랙 총 길이와 연결된 분석 장비 규모 면에서 전 세계 상위 10대 트랙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이다. 또한 맞춤형 대용량 검체 저장고(HVS)가 구축돼 최대 61만 개의 검체 보관이 가능하다.
이날 가동식 행사에는 GC(녹십자홀딩스) 허일섭 회장을 비롯해 인펙코(Inpeco) 지안 안드레아 페드라치니(Gian Andrea Pedrazzini) 회장, 로슈 코리아 킷 탕(Kit Tang) 대표, 한국 애보트 양홍연 전무이사 등 주요 관계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대표원장은 "본 재단을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인 인펙코, 로슈, 애보트 등 7개의 회사의 기술이 하나로 연결돼 검사실의 혁신인 래비노 트랙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검체 진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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