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부터 바이러스, 의진균 분야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운영하고 6개분야로 전문은행을 늘릴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7일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분양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앞으로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업무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병원체자원이란 사람에게 감염성질환을 일으키는 미생물인 병원체와 그 파생물, 이들의 관련 정보를 통칭하는 의미다.
질병관리본부는 각 병원체의 수집·분석·보존에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2개 분야(바이러스, 의진균)의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고려대가 지정됐고, 의학과 송기준 교수가 은행장을 맡는다.
의진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가톨릭 관동대가 운영하며, 은행장은 김자영 교수다.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각 분야에 전문화된 수집·관리·분석·분양 업무를 수행하며, 학계·산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당 분야 병원체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하게 된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체자원의 안정적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국고보조로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운영하며, 향후 5년간 바이러스, 의진균 외에 세균, 난배양성 세균, 원충, 파생자원 등으로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행장 지영미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내 감염병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까지 병원체자원 1만 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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