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PD-L1을 발현하는 모든 치료 경험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요법 대비 전체 생존율(OS) 개선효과를 보였다.
MSD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를 대상으로 PD-L1 발현율에 따라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치료효능을 최초로 전향적으로 비교한 KEYNOTE-010 임상연구 결과를 '유럽종양학회 인 아시아(ESMO in Asia)'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TPS, Tumor Proportion Scores) 1% 이상인 환자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전체생존율을 보였다.
KEYNOTE-010 연구는 PD-L1 TPS가 1% 이상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34명을 대상으로 화학요법인 도세탁셀과 면역요법인 키트루다의 치료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매 3주마다 2 mg/kg 투여군(n=345), 10mg/kg 투여군(n=346), 도세탁셀 투여군(n=343)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여 용량에 관계 없이 키트루다군에서 도세탁셀 군 대비 전체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특히 키트루다는 도세탁셀 대비 전체 생존 기간(OS)을 2 mg/kg 용량 투여 시 29% 개선, 10mg/kg 용량 투여 시 39%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 투여 시 1년 생존율 추정치는 각각 2mg/kg 투여군 43.2%, 10mg/kg 투여군에서 52.3%였다.
반면, 도세탁셀 투여군에서는 34.6%에 그쳤다. 키트루다 투여 시 나타나는 전체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각각 2mg/kg 투여군 10.4개월, 10mg/kg 투여군 12.7개월이며, 도세탁셀 투여군은 8.5개월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MSD는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에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2016년 초 유럽의약청에도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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