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1.30 11:19최종 업데이트 15.1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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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환자 10명 중 8명 "꾸준한 치료 어려워"



건선 환자 10명 중 8명은 '꾸준한 치료'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선학회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모색하고자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응답자 중 74%는 건선 치료에 있어 '꾸준한 치료 및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동시에 건선 치료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도 '꾸준한 치료 및 관리(83%)'를 꼽았다.
 
또 건선 증상이 나타난 후 언제쯤 병원을 찾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31%는 1개월 이내에 병원을 찾았다고 응답했지만, 43%의 환자는 발병 6개월이 지나도록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1년이 지나도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가 22%에 달해 조기에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치료현실을 반영했다. 
 
응답자의 39%는 병원을 찾기 전 민간요법, 자가요법 등에 연평균 5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고, 응답자의 7.7%는 300만원 이상의 고비용을 사용하는 등 많은 환자가 피부과에서 본격적인 건선 치료를 시작하기 전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으로, 병원 의료진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68%로 가장 많았으나, 온라인 까페와 커뮤니티 등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도 43%에 달해,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는 건선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정보가 환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환자들이 주로 얻고 있는 정보는 치료제(75%)와 생활관리방법(59%)에 대한 것이었으나 합병증 예방법(54%)과 새로운 치료제(51%)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선학회장 송해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는 "건선 치료를 위해 건선에 대해 올바르게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조기에 병원을 찾아서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선학회 # 건선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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