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천종윤 대표가 일상에서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와 독감, 일반감기를 빠르게 선별하고,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PCR 생활검사 확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가을 이후 독감과 일반감기 등이 예전처럼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검사 자체가 줄어들면 변이 발생이나 전염 패턴 등을 알기 어려워 또 다른 팬데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천 대표는 PCR 생활검사를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보고, ▲무증상자 등의 조기 검사를 통한 감염 확산 억제 ▲신드로믹 검사로 호흡기바이러스 동시 진단 ▲PCR 검사 비용부담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우선 씨젠은 전세계 병원, 검사기관과 함께 학교나 교회, 유치원, 요양원 등의 단체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무증상자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의사의 진단 없이도 무증상자가 스스로 판단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의 경우 감염의 60% 정도가 무증상자나 초기감염자로부터 이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독감, 일반감기는 증상은 유사하지만 처방이 달라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씨젠은 코로나19, 독감인 Flu A와 Flu B, 가장 흔한 감기인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까지 한 번의 검사로 선별하는 올플렉스 다중 바이러스 진단키트(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를 이번 캠페이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경우 WHO는 2개 타겟을 권고했지만, 이 제품은 N, RdRP, S gene 등 3개를 타겟으로 해 변이가 발생해도 감염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즉 한 개 튜브에서 코로나19 3개, Flu A/B, RSV 등 6개 타겟을 동시에 검사하고, 2개의 내부대조군(Internal Control)을 포함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PCR검사의 비용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천 대표는 "방역정책의 전환으로 자발적인 PCR 검사는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PCR 검사 비용이 비교적 고가인만큼 이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이에 씨젠은 전세계 병원 및 검사기관들과 함께 약 12달러 수준에서 누구나 쉽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겟 기준으로 하면 1개 타겟 검사에 2달러로, 이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하이 멀티플렉스(High Multiplex) 기술력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PCR 생활검사를 확산시켜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미래 새로운 팬데믹도 막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국가나 기관에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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