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4.14 15:51최종 업데이트 17.04.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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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서남의대 1650억 투자"

인수의지 확인…"의대 정상화 시키겠다"

삼육대 전경

삼육대는 서남의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 정상화를 위해 165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인수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14일 오후 3시 서남대에서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 설명회를 열었다.
 
삼육대는 이날 남원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향후 10년 간 총 16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1차년도에 남원캠퍼스를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하고, 의대 인증을 대비해 3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서남의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2016년 의대인증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올해 평가에서 인증을 받지 못하면 의대를 폐지해야 할 상황이다.
 
또 삼육대는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의대 교육시설 확충에 7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육대가 제시한 서남의대 정상화 계획을 보면 ▲기초의학교실 강화 ▲의대 평가인증 지원 ▲삼육서울병원의 부속병원 확장 및 교육환경 구축으로 요약되며, 이를 위해 총 105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우선 기초의학교실 정상화를 위해 기초의학 6개 분야의 전임교원 12명과 의학교육학 교원 1명을 신규 임용, 총 30명 규모의 전임교원을 확보하고, 연구시설과 연구비 확충을 통해 연구 활성화를 도모한다. 
 
현저히 부족한 교육시설과 설비도 신속히 확충해 학년별 전용강의실, 통합실험실습실, 해부실험실습실, 임상시뮬레이션센터 등 각종 교육지원시설과 학생복지 및 편의시설 등도 갖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삼육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대 재평가 인증을 위해 교육과정, 학생, 교원, 시설 등 각 영역별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빠른 시간 안에 상위권 의대로 도약하기 위한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육대는 이를 위해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1차년도부터 구성하는 등 의대 평가인증 획득을 위한 대학의 행정적, 재정적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삼육대는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대 인증평가 기준에 맞춰 삼육서울병원을 800병상 이상의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의대 본과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삼육 메디컬교육센터'를 건축하고, 삼육보건대와 적극 협력해 인증에 필요한 교육시설도 조기에 완비하기로 했다.  
 
삼육서울병원은 현재 미국 로마린다의대, 월트디즈니 협력병원으로 유명한 플로리다병원 등 전 세계적으로 10개 의대와 170여개 병원과 협력하면서 탄탄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육대 김성익 총장은 "경쟁력을 갖춘 의대로 도약하기 위해 입학전형에서부터 교육과정 운영, 학술·연구 지원, 해외 교류 활성화, 졸업 후 진로 등의 통합 교육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육대는 이 외에도 남원캠퍼스 환경개선 및 교육인프라 구축에 100억원, 지역사회공헌 및 특성화 프로젝트에 200억원을 더 투자한다.
 
학교법인 삼육학원과 삼육대는 전국에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7개, 삼육대와 삼육보건대 등 27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삼육대 # 서남의대 #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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