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이 국가보훈부의 ‘준보훈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오는 7월 31일 관할 보훈병원장과 진료위탁 계약을 체결한다. 약 4개월간의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 1일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 2년간 준보훈병원으로 운영된다.
현재 보훈병원은 수도권(중앙·인천), 충청권(대전), 영남권(대구·부산), 호남권(광주) 등 6개 대도시에만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강원·제주 지역은 보훈의료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국가보훈부는 보훈병원이 없는 권역에 종합병원급 국립대학병원 또는 지방의료원을 준보훈병원으로 지정해 전국 단위의 보훈의료권역을 형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국가보훈부는 의료 인프라, 의료 적정성, 약제 사용 적정성, 보훈대상자 수, 보훈단체 의견 등을 종합 평가해 강원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대병원은 준보훈병원 지정에 따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상이자,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등 국비진료 대상자와 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진료비 감면 대상자에게 보훈병원 수준의 급여·비급여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26년 5월 기준 강원권 보훈대상자는 6만4750명이다. 이 중 국비진료 대상자는 7626명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거주 지역에 따른 의료 이용 불편과 의료비 부담을 겪어온 이들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준보훈병원 지정으로 국가와 강원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대상자분들께 더 나은 의료서비스로 보답할 기회를 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기조에 발맞춰, 강원대병원은 강원도 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와 중증진료를 완결하는 보훈의료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